토요 고민,
#343
모닝빵과 샐러드로 가볍게 시작한 아침,
그 이후론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주말은 늘 그렇지만
멍하게 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해가 떨어져 있다.
마트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파스타 소스를 발견했다.
아무 생각 없이 샀다 꽤 맛있길래 다시 사러 갔다
[토요일 파스타 소스 10% 할인] 이벤트를 보고는
토요일 왕창 사 와야지 한 게
어느새 한 달이 다 되어간다.
토요일이 오면 낮 시간엔 멍하니 있다
해가 떨어지면 파스타 소스 10% 할인을 떠올렸다가
귀찮아져 그냥 정가로 사지 뭐 했다
다시 평일 파스타 코너를 가서는
아니야 토요일에 사야지 하고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또다시 토요일 낮에는 가만히 있다
밤이 되니 파스타 소스 10% 할인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나갈까 말까
미친 듯 고민하다 막상 마트에 가니
이벤트가 끝나버렸음 너무 웃길 것 같다.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
얼른 다녀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