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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11. 2022

도쿄 일상

일욜 풍경,

#344

어제와 비슷한 아침상으로 시작해

어제와 거의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베란다 창문과 동쪽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다 문뜩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얼마 전 앞 건물 맨션 3층에서

베란다 청소를 하던 어느 남자를 보고

상상의 세계로 빠졌던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창문을 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그 집에 눈에 간다.

그 이야기를 상세히 써볼까 했더니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어서

아쉽지만 다음번으로 미뤄야겠다.

내일은 종합 건강검진 날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밤이 깊어가니 또 말똥말똥 해진다.

이러다 일요일 전용 야행성 인간이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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