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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Nov 27. 2021

도쿄 일상

토요일 밤에,

작은 선물 상자들을 매달아 놓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너무 예뻐

산책길에 꼭 발 도장을 찍게 된다.

덕분에 요즘은

밤이 낮보다 더 활기가 느껴져는 것 같다.

바람이 꽤 부는 토요일,

춥지 않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바로 예년의 날씨로 돌아왔다.

어느새 12월이 며칠 남지 않았다.

겨울이지만 왠지 분위기는 따뜻하고

따뜻하긴 하지만 괜스레 쓸쓸해지는

그런 12월이 이제 곧이다.

한 해의 정리로 다음 해의 준비로

왠지 모르게 마음만 바빠질 것 같지만,

가능하면 조금 여유를 내어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고 싶다.

소소한 일상도 좋지만

작은 변화가 그립기도 하고

12월은 조금은 특별한 달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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