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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모닝 카페,

교토 여행

by 우사기

모닝 카페를 빼놓을 수 없는 교토,

이번에도 카페에서의 아침 시간이 많았다.

로쿠요샤 [六曜社],

여전히 정감 넘치는 나지막한 소파와 테이블

12시가 되면 흡연석으로 바뀌는 그 재미난 카페.

이번엔 아침을 서둘렀더니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듬뿍 바른 도톰 토스트에

삶은 달걀 그리고 홋또 고히.

테이블을 가득 채운 모닝 세트,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아침이었다.

마에다커피 본점 [前田珈琲本店],

앞을 지나친 적은 많지만

모닝 카페를 들러 보는 건 처음.

로쿠요샤도 마에다 본점도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일상 느낌이 묻어나 편안했다.

샐러드를 곁들인 도톰 토스트와 홋또 고히

역시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마에다 커피는 지점에 따라 느낌이 달라

지점별로 둘러보는 것도 좋다.


특히 [살롱 드 1904]는 추천!


https://brunch.co.kr/@usagi/692


여긴 베이커리 카페 아맘 다코탄,

후쿠오카의 인기 빵집이 교토에 착륙했다고

오픈 땐 굉장했던 모양인데

그래도 지금은 웨이팅이 많이 줄어

가 볼만한 것 같다.


사진은 오픈 시간 전 모습.

실은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웨이팅이 없는걸 보고 안심했는데

식사 후에 오니 사람이 꽤 많았었다는.

아이디어 톡톡 튀는 빵도 많았고

무엇보다 오픈 주방으로

작업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건 가득했지만

조금 전 풍요로운 아침식사를 마친 후라

이번엔 가벼운 아이들로 느낌만 보는 걸로.

1층에서 구매한 빵은 2층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

2층 중앙에서는 1층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어

빵을 굽거나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한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아 보였다.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내어

이것저것 바구니에 넣었지만

결국엔 포장으로 챙겨가는 걸로 마무리.

다음번엔 꼭 굶주린 상태에서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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