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교육비 얼마나 지출하세요? 전 58만원입니다.

두 아이 모두의 지출입니다.

초등 5학년 아들과 2학년 딸 남매를 키웁니다.

이 아이들이 한 달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계산해 봤습니다.

아들(초5) : 태권도 주 4회 14만 원 + 영어 문법 수업 주 2회 1시간씩 24만 원 = 38만 원

딸(초2) : 영어 파닉스 주 2회 1시간씩 20만 원

남매 총 58만 원을 지출합니다.

다만,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수업비도 포함시키면 5만원정도 추가 됩니다.

남매 각각 방과후수업으로 컴퓨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시키지 적게 시킨다고 해서 아이들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습니다.

전 꾀 욕심이 많은 엄마라서 아이들의 학업성취도에 높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공부는 학원 대신 집에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집공부

집공부를 시킨 지 이제 5년 차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과정이 모두 순탄했던 건 아닙니다.

시작은 나름 창대했는데 아이 초등 2학년에 만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집공부 좌초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교사라 코로나 시기에 처음 겪는 온라인 수업 준비로 밤잠까지 줄여야 했고, 업무 마저 두 배가까이 늘어나서 학교 대신 집에세 온라인 학습을 하던 아이는 거의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학교를 안 가니 차라리 학원을 보내서 케어하는 것이 낫겠다 싶은 시기를 꾸역꾸역 넘겼습니다.

가고 싶어도 학원 또한 편하게 보낼 수 없던 시절이었기에 원한다고 가능하던 시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 읍박, 협박, 고성과 눈빛 광선으로 제자리 밖에 안 되는 수준의 공부를 하면서 버텼습니다.

그리고 작년 아이 초등 4학년에 다시 심기일전, 제대로 집공부 습관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현재는 자리를 잡아서 안정적으로 공부합니다.

<집공부 5년차> 자기주도학습, 스스로 학습을 이끌어가는 신호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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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교육을 터부시 해서 집공부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미 필요성을 느낀 아들의 영어문법, 딸의 파닉스는 다니고 있고요)

그저 아직 안 다니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 제거되면 달겨들지도 모릅니다.

1. 아이가 학원 공부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보내면 전기세 내는 아이가 될 확률이 높으니깐요.

2. 꼭 필요한 공부만 집에서 하면서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에 책을 읽도록 합니다. 스스로 읽는 아이가 목표입니다.

3. 자기 공부를 계획하고 스스로 실천해 보는 연습을 하고자 함입니다. 이 과정은 실패 경험이 꼭 수반되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 장소, 시간, 공부량, 수준 등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4. 의미 없는 선행학습 말고 현행을 단단히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수학 학원의 경우 정해진 커리큘럼이 선행 위주라 보내지 않았습니다.

5. 여행을 좋아합니다. 학원에 묶인 시간이 적어서 아이들과 언제든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아직은 아이도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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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대로 제가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기 위해 아이가 갖춰야 하는 역량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욕심도 많아서 아이를 in서울을 넘어  상위권 대학에 입학시키고 싶은 의지가 강한 엄마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공부말고 자기가 세운 공부계획을 실천하는 힘이 있는 아이여야 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공부량이 많다고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깊게 탐구하는 과제집착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상호작용,  긍정적인 학습정서 등을 고려해서 지금은 충분히 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이번 여름방학,

아이와 집공부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내 아이 100% 맞춤 교육과정으로 이번 방학을 보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초등 여름방학 집공부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