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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전사 Mar 14. 2017

해외 부동산과 블루마블의 꿈

해외 부동산 취득에 관하여

블루마블 게임을 아시는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드게임인 모노폴리를 1978년 이상배 씨라는 분이 한국식으로 발전시켜 토착화한 것이 블루마블(부루마불)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드판에 배치된 도시들은 당시의 각 나라 GNP 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배치한 것이라고 하네요.

원래 블루마블(푸른 구슬)은 1972년 12월 7일, 아폴로 17호의 승무원이 지구로부터 45,000 km 떨어진 곳에서 찍은 지구의 가장 유명한 사진입니다.

아폴로 17호는 미국 동부 시간(EST)으로 밤 12시 33분에 발사되었죠.

아래가 바로 그 유명한 사진입니다.

블루마블의 재미는 주사위를 굴려 세계를 여행하면서 각지의 땅과 부동산을 사들여 통행세를 부과함으로 상대방을 파산시켜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어릴 적 블루 마블을 하면서 다른 나라에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게임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해외에 부동산을 가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Quezone city)에 콘도미니엄을 소유하게 된 것이죠.


해외 거래 후 결제 대금을 받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바이어가 보유한 부동산을 넘겨받아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콘도미니엄(우리나라로 치면 아파트 같은 주거형태)은 12층에 위치한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입니다.

빈 공간이었던 내부에 호텔식 인테리어로 새로운 유럽풍 주거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위치는 케존 시티 띠목 애비뉴 인근으로 필리핀 대학 및 주요 교육 시설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 맵에서 소피아 타워로 검색 가능하군요.


마닐라의 대표적인 부촌이라 하면 우리나라의 강남에 해당하는 보니파시오(Bonofacio global city)나 마카티(Macati)이긴 하지만 이미 부동산 가격이 강남 수준에 거의 도달해 있는 상태입니다.

케손시티는 필리핀 국립대학 및 각종 교육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교육 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필리핀은 현재 법률상 외국인이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예외적으로 콘도에 대해서만 소유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경우도 전체 분양 수량의 30% 내외로 제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필리핀 부동산 구매에 있어 큰 애로사항 중 하나는 등기 권리증인 타이틀(Title)을 받기까지 기간이 평균 3~6개월 이상 걸린다는 점입니다.

잔금 완납 후 바로 부동산 등기까지 완료되는 국내 현실과 비교하면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고 판매자를 믿지 못할 경우 사기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마음고생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필리핀 경제가 빠른 성장을 하고는 있지만 국민 소득을 감안할 때 환금성이 떨어질 수도 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위험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단 투자를 했으니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지요~


해외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창 줄 하는 방법은 렌트 서비스입니다.

최근 에어비앤비(airbnb)라는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이나 중장기 체류자들에게도 집을 빌려줄 수가 있습니다.

하우스 렌트 서비스를 대행하여 주는 업체를 선정하여 구매한 콘도의 관리를 맡기고 수익 창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수익률은 경비를 제외하고 대략 5~8%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단기 어학연수에도 활용할 수 있어 방학 기간을 이용한 영어 개인 과외에도 활용한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해외 부동산 구매를 통한 수익 창출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동남아시아의 역동적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10년 이상의 장기적 투자에는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완공된 콘도의 내부 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위층은 창문을 열어 놓으면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한 자연 바람이 부는 장소입니다.

창밖을 통해 이국적인 마닐라 고급 주택가의 풍경이 보이는군요.

2층에 설치된 오픈 욕조는 침대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운 해변에 따로 갈 필요 없이 욕조에 몸을 담근 상태에서 도심의 야경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층과 2층 별도 침실로 구성하고 특히 2층 침실은 오픈 방식입니다.





한국인 사업가 납치 피살 사건을 비롯하여 최근 필리핀의 치안 상황이 좋지 않다는 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더욱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기는 것이 세상 이치인 듯싶네요.

폭풍우가 몰아치는 먹구름 위에는 밝게 빛나는 태양은 항상 떠 있습니다.

어려움을 보고 조심하는 것도 물론 매우 중요하지만 비구름 속에 갇혀 더 큰 시장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는 현명함도 필요한 시기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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