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이지 Dec 30. 2021

'음'이 아니라 '클럽하우스'를 매주 하는 이유

영어공부를 하고 좋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 A Coffee with Boram 클럽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왜 나는 꾸준히 클럽하우스 방을 열고 운영하는 것일까?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각각 다른 클럽에서 점심시간에 굳이 방을 열고 있다. 매주 방을 열고 새로만난 사람들의 일상을 듣고 소통을 한다. 주로 혼자 일하는 편이어서 심심했는데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 클럽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한국어와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서로 도움을 주면서 편하게 언어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되었다.


사실 클럽을 만들게 된 계기는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면서 클럽하우스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하다가 만들어서 이렇게 되었다. 운영을 하면서 재밌는 점은 다른 나라에 있는 한국분들, 그리고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의 세계가 커지는 기분이다. 클럽하우스는 내가 아일랜드에서 새로운 친구들 만나서 나의 세계가 커지는 느낌과 같은 영향력이 있다.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고 내게 익숙한 것을 나누면서 성장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스피커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리스너로 듣는 사람도 있다. 다들 본인이 하고싶은 곳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들으면 된다. 클럽하우스를 통해서 배우는 점은 현생이나 클럽하우스나 같은 것 같다. 목소리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커뮤니티일뿐이지 다른 커뮤니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건 사고도 있고, 좋은 사람들도 있고, 나랑 맞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현생에서 그래왔든 팔로잉이나 친구는 쉽게 되지만 친한 사람들을 사람들을 까다롭게 고르다보면 나한테 긍정적인 임팩트만 주는 사람만 남게된다. 내가 좋아하는 원서읽기방 멤버들, 디즈니 방, 소다 방 등 내가 좋아하는 방 몇가지를 공유해보겠다.


- 원서 읽기 방

: 매일 6시 10분에 아티스트웨이를 원서를 같이 읽는다.

: 이전에는 파친코, 내면의 아이가 울고있다. (How to do the work)을 읽었다.


- 디즈니 방

: 주토피아와 프로즌으로 영어공부하는 디즈니 방

: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역할극으로 연기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 교재를 통해서 같이 영어를 더 깊게 공부한다.


- 소다방

: 벤과 이든을 주축으로 한 소다방

: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방이다.

: 영어를 연습하기에 좋다. 다들 빨리 말해서 듣기 실력도 많이 는다.



요즘 자주 들어가는 방은 이렇게 세 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내가 자주 들어가는 이유가 있는데 정서적으로 나에게 편안함을 주고 내가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영어를 공부를 하고, 좋은 사람들로 부터 좋은 기운과 영감을 얻는 것이다. 이 커뮤니티를 발견하고 계속 교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도 종종 하곤 하는데, 소다방에서 본적은 있지만 많이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친구가 동네친구여서 DM을 주고 받다가 직접 만나기도 했다. 우리 둘다 키가 크고, 스케이트보드/롱보드를 좋아하고, 서비스기획 쪽에서 일하며, 성격적으로도 닮은 점이 많아서 신기했다. 이 친구는 나의 첫 남아프리카 공화국 친구가 되었다.




나는 클럽하우스로 나의 인맥을 넓힌다는 개념보다는 나의 세계를 확장한다.


이전 07화 클럽하우스 헤비유저 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