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용맹한 바닷가재 Jan 04. 2021

새해 계획 세우기 꿀팁 5가지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보통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열심히 실천을 해 봅니다. 하지만, 새해에 세웠던 계획과 목표를 끝까지 실천하는 분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새해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천하고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째,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현재의 나에서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획을 세우기 앞서서 이 목표가 내가 진짜 원했던 것이 맞는지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옷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바로 사지 않고 입어보고 결정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목표가 나에게 어울린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가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상상했을 때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만약, 상상한 모습이 내가 아니라고 느끼거나 편안하지 않다면 그것은 내가 원하는 목표가 아니고 남들이 원하는 목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보통 목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것들을 세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적고 나면 왠지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뇌에서는 도파민 호르몬이 과도하게 나와서 흥분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막상 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도파민의 함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수준보다 높은 목표는 도파민 때문에 강한 동기부여를 일으키지만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단순히 1년 안에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만들겠다거나 하루에 10분도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이 월 30시간 독서를 한다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주를 하겠다는 것보다 어렵게 느껴질 것이고 오래가지 않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작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올해 안에 유튜브 구독자 1,000명 달성이 목표라면 목표를 세분화합니다. 1월 구독자 10명, 2월 구독자 20명....... 6월 구독자 100명, 7월 구독자 200명, 10월 구독자 600명, 12월 구독자 1,000명 이렇게 점차적으로 늘리도록 합니다. 월 30시간 독서를 예를 든다면, 1월 독서 목표는 하루에 10분 읽기, 2월 20분 읽기, 3월 30분 읽기, 4월 45분 읽기, 5월 하루 1시간 읽기 이렇게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넷째, 내가 세웠던 계획을 월 말일에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계획했던 것들을 점검하면서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글로 적어봅니다. 그리고 다음 달의 목표를 현실적으로 수정해 나가면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심리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다. 인간은 원래 자신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낄 때 동기부여가 되는 법입니다. 힘들게 등산을 하다가 하산하는 사람에게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어요?”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 "거의 다 왔어요"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질문한 사람을 동기부여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그런데 항상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인다.) 그러므로 지난달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있었다면 새로운 달의 계획을 하향조정을 해서라도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물론, 처음 세웠던 목표를 바꾸고 싶지 않겠지만, 포기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다섯째, 계획한 것을 하지 못한 날이 있더라도 스스로 자책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못했으면 내일 하면 됩니다. 그렇게 실천하는 날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매일 했는지 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 하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 이유에 대해서 글로 적으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피곤해서 독서를 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해보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책을 읽어야 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책을 읽지 못했다.라고 썼다면 앞뒤 문장을 바꿔서 써보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너무 피곤해서 책을 못 읽었다. 하지만, 나는 내일 책을 읽어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쓰기만 해도 의지가 불타오를 것입니다. 이 작업을 하지 않고 실패하는 날이 많아진다면 피곤해서 책을 읽지 못한 내 모습이 무의식 속에 각인되어 계획한 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나로 평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실천을 지속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사항을 새해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하셔서 많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