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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Nov 29. 2019

화사가 먹은 곱창보다 새벽형 인간 따라하기

좋은 습관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유튜버들 따라 하기

 최근 지상파 TV 프로그램들을 보면 연예인들의 삶을 관찰하는 일명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다. 나도 한 동안 TV가 있을 때 관찰 예능을 즐겨봤다. TV를 없앤 후에도 MBC의 '나 혼자 산다'프로그램은 다시 보기를 구매해서 시청했었다. 그런데 그 돈도 아깝다고 생각해 몇 개월 전부터 의도한 관찰 예능은 전혀 보지 않는다. 유튜브의 성장세가 한몫했다.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무료 콘텐츠가 매일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굳이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보지 않게 됐다.

 최근 나는 좋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몇몇의 유튜버 분들 덕분에 인생의 황금기,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작심삼일 달인에서 습관의 달인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려 3개월 전만 해도 내가 매일 하는 좋은 습관은 아침에 감사일기 쓰기, 주 3회 자전거 타기, 간헐적 독서가 전부였다. 하지만, 9월 이후부터는 의도하지 않게 좋은 습관의 양이 폭발했다. 그야말로 땅을 파다가 의도치 않게 온천수가 터진 상황인 것이다.  

울진 죽변 복지센터 건설 중 온천수 발견

내가 이렇게 변하게 된 이유는 간절히 원하는 목표가 있는 것도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도 닮고 싶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올린 콘텐츠를 보면서 뿌듯함, 성취감, 행복감, 여유, 소확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너무 좋아 보였고 따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마침, 간절히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좋은 습관이 필요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실행에 옮겼고 현재까지 좋은 습관들은 유지 및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관찰 예능의 단점을 보완하는 글을 써보기로 했다.


1. 상대적 박탈감

  관찰 예능을 보면 재미가 있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런데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상대적 박탈감의 씨앗이 마음에 뿌려지고 슬금슬금 줄기가 자라 마음의 잡초들이 무성해진다. 연예인들이 사는 집, 가구, 자동차 등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내 것과 비교했다. 물론, 일부 연예인들의 경우 연예인 같지 않은 검소하고 평범한 삶을 보여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들은 어느덧 큰 인기와 부를 얻어 다른 연예인들과 비슷한 라이프 생활로 변해갔다. 그래서 재미는 있었지만, 상대적 박탈감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들의 삶을 따라 하고 싶지만, 따라 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했고 그저 부러울 따름이었다.


2. 현실 가능한 선에서 따라 하기

  상대적 박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실 가능한 선에서 좋아 보이는 것을 따라 하는 것이었다. 배우 김민준 씨가 목욕을 하는 장면에서  샤워 브러시로 몸을 닦는 장면이 나왔는데, 순간 샤워 브러시를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마음속에서 “그래 저 정도는 살 수 있지”라고 한 것 같다.) 나는 당장 마트에 가서 비슷해 보이는 샤워 브러시를 구매했다.  한 번은 마마무 화사 씨가 곱창집에서 곱창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곱창이 먹고 싶었는지 너도 나도 해당 가게를 방문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그래 곱창 정도는 먹을 수 있잖아라고 생각을 했고, 동네 곱창집에서 화사가 먹는 느낌으로 곱창을 음미해 본 적도 있었다.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에서 윤아 씨가 와플 기계를 가져와서 와플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와플은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그런 현상을 보면서 좋아 보이는 것을 따라 하는 심리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3. 열심히 사는 유튜버들을 보기 시작

  tv가 없다 보니 여유 시간에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많이 보게 되었는데, <단희 tv>의 단희쌤은 10시에 잠을 자고 새벽 4시에 기상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나는 절대 불가능해”, “저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을 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그분의 콘텐츠를 보다 보니 매일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새벽에 기상하는 좋은 수면습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5시 30분에 출근해서 2시간 30분 동안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 8시에 직원이 카메라를 켜면 촬영을 한다고 한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희쌤은 전혀 피곤해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활기와 생기가 넘쳐 보였기 때문이다. 그를 따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그 결과 나는 10~11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기로 결심을 했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김미경 tv>에서는 다이어리 쓰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봤다. 김미경 씨는 1년 후의 변화를 위해 매일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일과 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2시간 동안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뭔가를 꾸준히 1년 동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최근에 본 <김유진 미국 변호사> 채널에서는 일이 잘 안 풀리고 앞이 잘 안 보일 때 습관을 돌아보고 4시 30분에 일어나서 자기 계발을 한다는 영상을 보았다. 영상에 비친 그분은 생기가 넘치고 행복해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보고 댓글을 남긴 사람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는 글이 넘쳐났다. 순간 나도 4시 30분에 일어나 봐?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이지 못했다. 그래서 난 기존 6시에서 30분을 당겨 5시 30분에 일어나 보기로 했다.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더 확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4. 좋은 습관을 따라 하게 되다 

  관찰 예능을 끊고 좋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분들의 삶을 보게 되면서 그들의 습관을 따라 하게 되었다. 그 결과 현재 나는 아침형 인간, 독서, 명상, 글쓰기, 운동, 메모, 아침식사를 매일 실천하는 습관맨이 되었다. 좋은 습관들을 통해 그분들이 경험하고 있었던 뿌듯함, 성취감, 행복감, 여유, 소확행을 만끽하고 있다. 관찰 예능을 봤을 때는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좋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구매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게 되었고 나의 성장을 이끌어 줄 좋은 습관들을 따라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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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일이 많이 생깁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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