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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선 Aug 11. 2023

롱위크엔드 캠핑

앨리스 호수 주립공원

예전에 썼던 글을 잠시 복붙 하자면,

잘 알려진 대로, 북미의 공휴일은 대개 몇 월 몇 일 이렇게 날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대체로 몇 월 몇 번째 금요일, 혹은 몇 번째 월요일 이렇게 주말과 붙어 있는 날로 정해져 있어서 연휴주말 (롱위크엔드, Long Weekend)을 만들기 좋게 되어있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가 있으니, BC 주의 경우에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1월 1일 새해 첫날, 7월 1일 캐나다데이, 9월 30일 진실과 화해의 날 (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liation), 11월 11일 현충일 (Remembrance Day) 날의 경우에는 정해진 날짜에 쉬게 된다 (만일 이 날이 주말과 겹치면 월요일을 휴일에 추가한다). 하지만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의 경우에는 가족들끼리 모여서 같이 식사를 하는 관습이 있고 (물론 한국의 명절 연휴 때처럼 젊은 사람들은 가족끼리 모이는 걸 기피하기도 한다), 또 가을-겨울-봄에 걸쳐 있어서 시기적으로 뭔가 야외로 놀러 나가는 일이 적다면,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5월 넷째 월요일 (빅토리아 데이)부터, 7월 1일 (캐나다 데이), 8월 첫째 월요일 (주정부 기념일),  9월 첫째 월요일 (노동절)까지는 그야말로 악착같이 뛰쳐나가 놀아야겠다고 작정을 한 것인지, 한국의 8월 첫째 주 해수욕장 인파들 부럽지 않게 여기저기 행락객으로 넘치게 된다.




그리고 여름철 롱위크엔드야 말로 캠핑장에게 있어서 가장 바쁜 날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한 번 쉴 때 몰아서 쉬고 싶은 것은 전 세계 공통 인지상정인지,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에 일주일 휴가를 쓰더라도 가능하면 이런 연휴주말과 붙여서 열흘 넘게 캠핑장 자연 속에 파묻혀 지내기를 원한다. 그리고 휴가를 안 쓰더라도 최소 3박을 할 수 있는 (그래서 캠핑 준비와 운전 시간의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여름 롱위크엔드(연휴주말)야 말로 캠핑장 예약에 있어서 가장 극악의 난이도에 부딪히는 날이다. 이 동네에서만 20년 가까이 여름마다 캠핑을 한 나로서도, 여름철 롱위크엔드에는 주립공원 캠핑장 예약에 실패한 적이 여러 번 있었던 것이다. 올 해만 해도, 5월 빅토리아 데이 연휴에 주립공원 캠핑장을 못 잡아 '포트랭리 (Fort Langley)'에 있는 사설 캠핑장 신세를 졌었고, 이번 8월 초 BC 주 기념일 (BC Day)에도 캠핑장 예약에 실패해서 '스쿼미시 (Squamish)'에 있는 사설 캠핑장에 사이트 하나를 백업으로 예약해 두었었다.


몇 차례 언급한 대로, 사설 캠핑장은 그 나름의 특징과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주립공원보다 훨씬 더 선호하고는 한다.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대부분의 RV 사이트에 전기와 상수도 시설이 있고, 종종 하수도까지 연결할 수 있는 사이트도 발견된다. 그리고 수세식 화장실 시설과 샤워시설이 주립공원의 그것보다 좀 더 많기 때문에 보다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설 캠핑장은 주립공원에 비해 캠핑장 시설 관리 및 경비 시스템이 더 잘 되어있고 비교적 시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 관광이나 먹거리 쇼핑이 무척 쉽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엔 지금까지 갔었던 모든 주립공원 화장실 / 샤워실에는 모두 크고 작은 하자가 있었는데 (어느 곳은 온수가 나오질 않았다), 당연한 듯이 주말 내내 고쳐지지 않았다. 반면 올해 한 번 갔던 사설 캠핑장은 작은 고장이 발견하면 일단 사용이 가능하도록, 혹은 불편을 끼치치 않도록 미봉책이나마 마련해 두었었다. 돈 내고 캠핑하러 온 손님들에게 당연히 이 정도의 편의는 제공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주립공원의 태도는 마치 "야.. 우리 다 한 팀이잖아. 서로서로 이해하고 불편도 감수할 줄 알아야지.."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주립공원에서는 캠핑장을 이용하는 캠퍼들을 'Customer (고객)'이라고 호칭하지 않고 'Supporter (후원인)'이라고 칭하는 건가?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설 캠핑장보다 주립공원 캠핑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멋진 자연과 함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는 결국 사설 캠핑장과 비교해서 접근성이 낮다는 단점과 상쇄되는 부분일 텐데, 대부분의 캠핑장이 깊은 산속, 울창한 침엽수림, 넓은 호수 주변에 설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캠핑장 안에서만, 캠프 사이트 안에서만 가만히 앉아 있어도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캠프 사이트 자체의 넓이도 훨씬 넓고 사이트 간 간격도 널찍해서 프라이버시 보호에 있어서도 우위에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이를 반증하듯이, 사설 캠핑장에서는 한 사이트 내에서 소란스럽게 떠드는 경우는 거의 보질 못 했었는데, 주립공원 캠핑장에서는 가족 친지들끼리 모여 왁자지껄 파티를 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 사이트가 크기 때문에 추가 차량 주차도 문제없고, 다른 가족들이 와서 같이 캠핑을 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BC 주립공원 규정에 의하면 싱글 사이트에 차량은 2대까지, 텐트는 2동 혹은 RV 한 대와 텐트 한 대까지, 캠핑 인원은 8명까지 허용되어 있지만, 이걸 강력하게 규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한 비용에 있어서 사설 캠핑장과 비교해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여름철에 전력공급과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갖춘 캠핑장에서 3박을 한다고 했을 때 주립공원은 $147.9가 드는 반면에 민영 캠핑장은 $227.5가 든다. 취소를 할 경우에도 환불이 안 되는 예약비나 취소 수수료에 있어서 민영 캠핑장이 더 많다 ($25.2 vs $43.75). 친구가 와서 추가로 캠핑을 할 경우에도 주립공원은 추가 차량에 $12/박을 청구하지만, 민영 캠핑장은 차량 당 $10/박에 사람 당 $10~15/박을 추가로 청구하고, 캠프 사이트가 협소한 관계로 추가 차량은 다른 지정 장소에 주차해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주 비씨데이 롱위크엔드에는 미리 사설 캠핑장 예약이 되어있었음에도, 혹시나 주립공원에 취소되는 자리가 없는지 몇 달간 호시탐탐 살펴봐야 했다. 개인적인 선호도도 주립공원에 있었지만, 다른 가족들을 초대해서 같이 캠핑을 즐기기에는 사설 캠핑장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예약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면서 빈자리가 없나 확인해 보던 중, 마치 그동안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받듯이, 아내가 스쿼미시에 있는 ‘앨리스 호수 주립공원’ 캠핑장에 자리가 하나 난 것을 발견했고 앞뒤 따질 것 없이 얼른 잡았다. ‘앨리스 호수 주립공원’은 전체 108개 캠프 사이트 중 약 50%에 달하는 사이트에는 전기가 공급되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밖에 남은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일 년 치 운을 몰아 쓰는 기분으로 넙죽 받아먹었다. 미리 예약했던 사설 캠핑장을 취소했는데, 취소 수수료 등을 다 포함해도 새롭게 예약한 주립공원 캠핑장 예약이 더 저렴해서 왠지 돈을 번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병역을 마친 한국 남성이라고 할지라도 모두가 족구를 좋아하고 조기축구를 하지 않듯이,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캠핑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물론 이민자보다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아시안보다는 백인들 중에서 더 많은 캠핑인구가 있긴 하지만, 이는 아마도 자라면서 여름이면 가족 모두 캠핑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전통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런 캠핑인구들 중에서도, 우리처럼 여름철이면 최소 2주에 한 번은 캠핑을, 혹은 일주일 이상 장기 캠핑을 다니는 골수 캠퍼들은 더 드물다. 그런데 끼리끼리 만난다고 어쩌다 보니 주변에서 이런 골수 캠퍼 몇 가족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입을 모아 롱위크엔드 캠핑은 가능한 한 피한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한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즐거운 캠핑 경험에는 어떤 이웃을 만나는가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롱위크엔드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 특히 캠핑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캠핑장에 몰려서 기본적인 에티켓이 안 지켜질 때가 많다는 것이다. 재래식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아 두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아예 지저분하게 사용한다든지, 술을 마시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든지  밤늦게까지 소란스럽게 떠든다든지, 어른들끼리 술을 마시며 노느라 애들 또는 개들을 방치한다든지 하는 일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는 것.


게다가 (팬데믹 당시에도 정신건강을 위해 캠핑장 규제를 제일 먼저 풀어줬듯이) 캐네디언에게 캠핑이란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여름철 롱위크엔드에는 주립공원 캠핑장 관리가 조금 덜 엄격해지는 경향도 있다. 1박에 12불씩 내야 하는 추가 차량 캠핑 비용도 안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달 캐나다데이에도 이번 비씨데이에도 추가요금 징수는 없었다. 어쩔 때는 아예 캠핑장 입구에서 체크인하는 과정을 생략해서 연휴 내내 캠핑장을 개방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 사이트 입구에 트럭 4대가 주차되어 있는 곳도 종종 보인다. 이러다 보니 연휴 내내 주립공원 캠핑장은 폭증한 인구를 떠안은 채 운영이 된다. 당연히 화장실, 샤워실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들 관리 상태는 개판이 된다. 하지만 같은 돈 받고 어찌 캠핑장 관리를 이 꼬라지로 할 수가 있나 하면서 내돈내산의 소비자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냥 절이 싫어서 떠나는 중처럼, 롱위크엔드 캠핑이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알아서 피해 가겠다는 식이다.


이번 앨리스 호수 주립공원에서의 비씨데이 캠핑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일단 금요일 저녁부터 입구에서 체크인 없이 차들이 들어올 수 있었고 추가 차량에 대한 캠핑 비용 징수가 없었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캠핑 사이트를 감시 감독하는 순찰 차량이 아예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선지 지정된 캠핑 사이트가 아닌 그냥 숲 속에 텐트를 친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모든 공원 관리 차량은 순식간에 다 차버리는 쓰레기 통을 하루에도 몇 번씩 비우고, 화장실 청소하고 하느라 바빴던 것 같다. 하지만, ‘골든이어즈’에서 했었던 캐나다데이 캠핑이나 그전에 갔었던 ‘컬터스 호수’ 캠핑과 비교하자면 훨씬 조용하고 불만 없이 지낼 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원인은 앨리스 호수 주립공원 캠핑장의 지리적인 조건에 있지 않았나 싶다.


일단 캠핑장에서 메인 어트랙션인 앨리스 호수로의 접근성인데, '컬터스 호수 주립공원' 캠핑장처럼 캠프 사이트에서 호수가 곧바로 연결되지도 않고, '골든이어즈 주립공원' '캠핑장처럼 15분 이상 한참 걸어야 호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캠핑장으로부터 걸어서 한 5~10분 정도에 위치한 아담한 호수를 당일 피크닉 온 사람들과 같이 쓰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서 호숫가에 테이블과 벤치들이 즐비하고, 보트 대여소도 두 군데 있고, 호수 이용객용 수세식 화장실도 따로 있다. 그렇다 보니, 낮 동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호숫가에 테이블 잡아서 하루종일 노는 경우가 많았다. 손바닥 만한 호수 안에 수십 척의 보트들이 빙글빙글 돌고, 아이들은 레밍 떼처럼 줄을 서서 호수 한가운데에 삐죽 솟은 나무 기둥에 기어올라 연신 다이빙을 해댔다. 컬터스 호수 캠핑장처럼 호숫가에 캠프 사이트가 있다면, 혹은 골든이어즈 캠핑장처럼 아예 한참 가야 호숫가가 나온다면 그냥 자기 사이트에 눌러앉아서 부어라 마셔라 떠들썩한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이곳 앨리스 호수에선 노는 건 호숫가에서 놀고 캠핑장에 돌아와서는 먹고 자느라 바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밤에 이렇게까지 깜깜한 캠핑장은 못 봤던 것 같았다. 낮에 신나게 물놀이 한 다음에 밤에는 쓰러져서 잠이 든 것이겠지.


이른 아침. 앨리스 호숫가 정경


아침부터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고, 다이빙을 하고, 배를 타는 청춘들



게다가 광역 밴쿠버에서부터의 거리도 한몫하는 게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 "이번 연휴에는 친구 따라 캠핑장에나 가볼까?"하고 쉽게 마음먹기에는 골든이어즈 주립공원에 비해 조금 심리적 거리가 있는 편이다. 고속도로도 타야 하고 다리도 건너야 한다. 우리 집에서 수치상 거리로만 따져도 거의 100km 떨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사람들이 몰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스쿼미시 시내,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암벽등반 코스와 가깝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만 같다. 이렇다 보니 낮에는 아예 캠핑장을 떠나 시내에서 혹은 암벽장에서 하루를 보낸 후 캠핑장에서는 잠만 자는 캠퍼들도 많았던 것이다.






예전에 출장 수리 서비스 일을 할 때, 조금 먼 곳으로 출장을 가게 될 때마다 호텔 방으로 사 들고 가서 그날 하루 수고한 스스로를 격려하며 마셨던 맥주가 있었는데 (https://www.howesound.com/store/Rail-Ale-Nut-Brown-p261874779), 얼마전에 그 양조장을 바로 스쿼미시 시내에서 발견했고 갓 나온 맥주의 신선함에 감동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일요일에는 친구들과 함께 양조장 구경을 하려고 나섰는데, 마침 스쿼미시의 날 행사 퍼레이드 때문에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주차할 장소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막상 양조장에 도착하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시음소 영업을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도로가 통제되어서 뭔가 중요한 게 오지 못하고 있는 걸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도 진즉에 알려줬으면 이제껏 기다리지나 않았을 텐데..라는 등, 고픈 배를 부여잡고 툴툴거리면서 나오는데, 어라? 퍼레이드 할 시간이 다 된 것 같다.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로저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 그전에도 퍼레이드 구경을 안 했던 건 아니라서 별 기대 없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다른 계획이 있던 건 아니라서 자리를 잡고 퍼레이드 행렬을 기다리는데,





아. 맞다.




이 나라에선 퍼레이드 행렬을 항상 퇴역 군인들과 소방관들이 제일 처음에 앞장섰었지. 환호도 제일 많이 받고.


자유와 평화,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했던, 그리고 지금도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우리 공동체의 영웅들에 대한 대접이 이렇게 다르다. 이런 걸 볼 때마다 울컥울컥 눈물이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바로 엊그제 넷플릭스에서 D.P.2를 봤기 때문 만은 아니다. 평화로운 사회, 안전한 사회를 진정 원한다면,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그만한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BC 주와 스쿼미시 산업의 중추를 이끌어 온 목재 가공, 운송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목재 운송 트럭 퍼레이드, 그리고 이어서 스쿼미시 마을 사업체와 비영리 단체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행렬을 보면서도, 이 모든 행렬을 누가 처음 이끌었는지, 그리고 이 사람들이 그들에 대한 존경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계속 기억에 남았다. 임업과 광산업 등 지난 세기의 산업 역사를 뒤로 한 채, 이제 산악 레저 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도약하는 이 신흥도시에도, 영웅들을 기리는 전통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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