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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유 Jul 29. 2023

예쁜 말의 힘

"괜찮아?" 이 한마디면 충분하더라 

함께 일하는 언니의 태도가 갑자기 180도 변했다.

사람의 태도는 냉탕이었다가 갑자기 온탕으로 바뀔 수 있다.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바로 "말"에 있다.






"괜찮아요?" 이 한마디였다 

복숭아뼈를 다쳤었던 그 언니에게 내가 건낸말은 "괜찮아요?" 한마디. 

나는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고, 괜찮냐고 자연스럽게 툭 내뱉은 나의 말에

굳어 있던 언니의 표정은 전혀 다른 사람의 표정으로 변했다. 

나를 존중하지 않았던 그녀의 태도에

나도 멋들어지게 받아치고 싶지만 항상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다.

말은 많이 할수록 실수가 잦아지고, 생각이 정제되지 않아 감정이 실리기 쉽다. 

일단, 그럴 때는 그냥 가만히 내 할 일에 집중하며 침묵의 시간을 잠시 갖는 것이 차라리 더 좋다.

순발력 있게 바로 받아친다고 해서 그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기분에 따라 내뱉은 말은, 결국 나중에 후회만 남기게 된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안일한 태도로 감정을 다 쏟아내면, 

상대방과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게 되고 불편한 관계가 된다. 


원활한 관계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관심이다. 

비록 그 사람이 나를 존중하지 않은 태도로 대했다 할지라도

거울처럼 똑같이 대응하기보다는

나는 상대방을 떠 따뜻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대해주면

상대방은 그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받는다.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상대의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다. 

특히 상대가 아프거나 힘들어할 때 

"괜찮아요?"라고 물어봐 주는 것. 


겉으로는 센 척해도 

인간은 모두 나약한 존재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과의 교감을 갈망하고 있다. 

관계에 불편함이 생기면 해소하고 싶어 하고,

가까워질수록 더 깊은 공감을 바라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상대방에 나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하려면 

당신에게 내가 집중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면 된다. 


예를 들면 

"어제 다친 곳은 지금 괜찮나요?"

"오늘 몸은 좀 어때요?" 

"오늘 컨디션 괜찮나요?" 

등등등.


별 거 아닌 것 같은 이런 안부가 

꽁꽁 얼어붙은 마음의 빚장을 의외로 쉽게 열 수 있는 마스터키가 될 때가 있다. 






유용하진 않지만 소중한 것들


안부 물어보기

사람은 본능적으로 타인과의 교감을 갈망한다.

건강은 괜찮은지? 고민하던 문제는 잘 해결되었는지? 

일상의 안부를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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