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5
누구도 밀려나지 않고
이름이 불릴 수 있는 곳,
다름이 이유가 되지 않고
존재만으로 환영받는 곳.
묻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그저 들어와 앉을 수 있는 자리.
먼 길을 돌아온 사람도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사람도
따뜻하게 맞이하는 손.
우리는 모두
그런 곳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곳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시와 음악, 글쓰기, 비와 눈, 꽃과 물고기, 따뜻한 햇살을 좋아하는 서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