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분ㅣ자연식물식 다이어트 일기(식단) Day16

채소과일식

by vege easy diet


Day 16


남편 : 75.4kg➡️ 71.6kg

아내 : 53.2kg➡️ 51.2kg


아내에게 구매 요청 카톡이 왔다.


'이것 좀 사자'


'콜'


'이거는 어때?'


'콜'


'이것도 사려면 사'


'콜'


해초 모둠, 천도복숭아, 옥수수였다

3 가지 식품을 각각 구매했다.


그런데 느낌이 생소하다.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전에

구매하는 식품들은 주로

돼지고기, 피자, 만두 같은 것들이었다.


돼지고기는 주로

대패삼겹살과, 수육용 삼겹 목살.


그때도 설렘이 있었다.


저 음식들로 요리해서

술 한잔하는 설레는 생각.


삼겹살은 구울까 수육을 할까?


아니면 에어프라이어에 바비큐를 할까?


일부는 찌개거리로 소분해 놓고 김치찌개도 해 먹자.


이틀 안에 먹을 고기들은 냉장고로,

나머지는 수육용과 구이용으로 썰어서

소분 후 냉동고에 쟁였다.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다.


물론 고기만 먹은 적은 없다.


고기는 술과 함께해야 그 맛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


오늘 주문을 하고도

역시 설렘을 느꼈다.


하지만 그 느낌이 달랐다.


천도복숭아가 제철이라 왠지 달 것 같다.


옥수수는 알이 큰 게 왔으면 좋겠다.


푹 쪄서 나는 따뜻한 채로 갉아먹고,

조금 식으면 빨래 짜듯이 알갱이를 분리한 후

그릇 담아서 아내에게 줘야겠다.


해초는 종류가 다양한 할 텐데

다시마, 미역은 쌈으로 쌈장 찍어 먹어야겠다.


이거 먹는 동안만 초장도 먹을까?

초장에 찍어야 제맛인데...


이 생각들 끝에

마지막으로 생각이 하나 더 떠오른다.


'이거 다 먹으면 우리 더 건강해져 있겠다.'


고기, 피자, 만두 등등 너무 맛있다.

나도 너무 좋아한다.


근데 먹으면 더 건강해지는 음식들은 아니다.


어찌 보면 순간의 즐거움만 주는 음식들이다.


우리는 이걸 알면서도

이런 음식들을 적게 먹거나,

안 먹기는 매우 힘들다.


평생을 그런 음식들에

길들여져 왔다.


혀와 뇌가 그 음식들을 갈망한다.


그런 음식들을 제한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나도 평생 자연식물식 할 자신이 없다.


하지만 하는 동안에는

정말 장점이 많고, 너무 좋다.


주기적으로 해독, 정화의 느낌으로 할 것이다.


2주 정도만 해도 살이 빠지고,

건강이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평생은 못하더라도

꾸준히, 가끔씩 하는 것은 생각보다 할 만하다.


무작정 못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두자.


자연 식물식은,

하면 무조건 좋다.


20240604%EF%BC%BF120959.jpg?type=w773 남편의 점심 식사



주말에 아내가 만들어 놓은

양배추 당근 샐러드를 반찬으로 꺼내봤다.


원래는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넣는다.


하지만 여러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지금은 뺀다.


소금, 후추, 식초만 넣었다는데

왜 이리 맛이 좋을까.


당근 향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을 적게 먹으니

입의 감각이 예민해지는 것 같다.


채소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


좋다.


1717496464455.jpg?type=w773 아내의 저녁식사


아내는 주말에 남은 파스타로 요리를 했다.

샐러드 파스타.


참 잘해 먹는다.

플레이팅도 잘 한다.


같은 음식도,

아내가 이쁘게 잘 담는다.


매일 봐도 감탄한다.



20240604%EF%BC%BF193540.jpg?type=w773 남편의 저녁 식사


난 도시락이다.


오늘도 샐러드에 같이 나오는

소 불고기를 덜어냈다.


회사에 채식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우리가 감자 고구마를

운 좋게 잘 사는 건가?


냉장고에서 꺼내서 차가운데도

이렇게 맛있다니!!!


먹는 것마다 맛없는 게 없다.


파프리카, 토마토는

말할 것도 없다.


입맛이 달라진 건지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



깜빡하고 안 쓸 뻔했다.


오늘 배출 두 번 했다.


두 번째 배출 때는

정말 변기가 막힐 뻔.......


난 지금 쾌변의 상징이다.^^


오늘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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