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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다이어트

by vege easy diet

유튜브를 통해

두 번째로 접한 책은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이었다.


책 제목을 보고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채식? 풀만 먹는 거?'


'풀만 먹으면 살 빠지긴 하겠네.

근데 영양실조로 먼저 죽는 거

아닌가?'


하지만 책의 내용을 들으며

내 생각은 어리석었고,

그 내용들이

'매우 일리가 있다'

생각을 했다.




'어떤 음식을 먹는가'라는 것이

건강의 가장 큰 척도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존 맥두걸



저자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을 보고

'1세대 노인들은 건강한데

2세대, 3세대들 젊은이들은 왜 병이 많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음식'이 원인이자 해결책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그에 대한

경험과, 이론, 근거들을 정리한 책이다.


과일, 채소, 통곡물(녹말음식)을

주식으로 하면

건강하게 날씬하게

살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런 다이어트 방법도 있네.

아니다. 이건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식이조절? 뭐라고 해야하나..'


집에 가서 곧바로

아내와 상의했다.


ChatGPT Image 2025년 7월 10일 오후 02_43_52.png


"자기야. 나 오늘도 새로운 책 요약한거

들어봤어."


"아 그래? 그 고기 먹지 말라는 내용?"


"어 맞아 하하.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인데,

고기 뿐만 아니라

육류, 가공식품, 유제품 제한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위주로 먹으면

건강해지고 살도 빠진대."


"정말? 어제는 과일, 채소만

먹으라더니, 통곡물이 추가 됐네.

오빠 생각에도 괜찮은 것 같아?"


"어. 이 책...

매우 일리가 있어.

막 설득이 되네.

건강이든 비만이든,

음식이 가장 중요하대.

아니, 음식만 바꾸면 된대."


"진짜? 운동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오늘 먹은 칼로리 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많아야

살이 빠지는 거 아닌가?"


"나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 있지.

아직 깊게는 공부 안 했지만

칼로리는 상관없는 것 같아.

배부르게 먹으라던데?"


"에이 무슨 말이야.

배부르게 먹는데 어떻게 살이 빠지냐.

원래 다이어트는 배고픈걸

참고 견뎌야 되는 거잖아.

그 책들 이상한 거 아니야?"


"음... 아직 요약한 내용들만

들어 봤으니까, 정확히는 말 못하겠고

직접 책으로 다시 봐야겠다.

아직 긴가민가 하지만

어쩌면 우리 쉽게 살 뺄 수도 있을 듯"


"정말?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다음날 나는 도서관에서

유튜브로 들었던 책들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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