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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쉬운 설명

by vege easy diet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뿌리 깊은

낭설이 있다.


'녹말 음식을 먹지 마라,

녹말은 당으로 변해서

지방이 되니까 뚱뚱해진다.'

는 말이 그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쌀을 주식으로 하는

17억 아시아인들은

모두 뚱뚱해져야 맞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미국으로 이민 온 일본인과

중국인과 한국인들은

더 날씬해지고

더 건강해져야 맞다.


그러나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가 말이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존 맥두걸



매우 설득이 되는 내용 이었다.


쌀이 살찌는 음식이면

쌀 대신 고기나 빵, 햄버거

스테이크, 피자를 주로 먹는

미국으로 이민 간 동양인들은

더 날씬해 져야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얼마전 인터넷 뉴스에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던

미국 국적의 선수가

한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기사도 봤다.


심지어 그 선수는

라면, 떡볶이, 김밥 같은

음식들을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많이 빠진 것이다.


ChatGPT Image 2025년 9월 5일 오전 09_46_41.png


저자가 사탕수수농장에서

겪었던 이야기와

위에서 언급한 아시아인들의

주식인 쌀 이야기는


통곡물(녹말음식)과 채소, 과일이

살을 빼주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로

나를 설득하기 충분했다.


아내에게 이 내용을 알려줬는데

아내 또한 마찬가지의 반응 이었다.


"오빠.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일리가 있는 것 같아.

옛날에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고봉밥으로 먹어도 날씬했잖아."


"어? 정말이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만 봐도

정말 밥 양이 많더라.

쌀 소비량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뉴스도 본 것 같아."


"응 맞아. 밥 공기 크기가 계속

줄어들었대. 그리고 사람들 인식에도

밥은 살찌고 몸에 안좋다고 생각

많이 하잖아."


"맞아 맞아.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고.

근데 책 몇줄 읽었다고

바로 이렇게 설득이 되어서

생각이 바뀌네. 신기하다 하하"


"그게 책의 힘인가? 하하.

사실 오빠가 전에

단백질, 인슐린, 혈당, GI 지수

이런 이야기 하면서

살이 빠지는 원리 이야기 해 줬잖아.


솔직히 이해 하나도 안가고

와닿지도 않았거든.

근데 이런 내용은

한번에 이해가 되니 좋다."


"나도 마찬가지야.

그런 용어들만 나오면

머리아프고, 이해도 안되고

빨리 넘기고 싶거든.

책으로 직접 읽어보길 잘했다."


내용에 설득이 되니

책이 재미있어 졌다.


대화를 하다

아내가 갑자기 물었다.


"오빠. 근데 단백질은 어디서 섭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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