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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부족

by vege easy diet

"자기야. 우유에 있는

칼슘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흥미롭더라.

이거 한번 읽어봐."



생각해 보자.

우유를 만들어내는 소는

어디서 칼슘을 얻는가?


몸에서 바로 만들어 낼까?


천만의 말씀이다.


소는 흙에서 그것을 얻는다.


칼슘은 새로 창조되거나

파괴되지도 않는 기본적인

미네랄 요소다.


식물은 칼슘 및 각종 미네랄을

뿌리를 통해

흙에서 빨아들인다.


식물이 자라면서 칼슘은

뿌리에서 줄기를 거쳐

열매나 채소 내에 있는

섬유 조직에 저장된다.


소가 풀이나

각종 식물을 먹을 때

칼슘이 소의 몸 안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나는 여러분이

소를 거치지 말고

식물에서 곧바로

칼슘을 섭취하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다.


인간과 소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걸어 다니는

가장 큰 동물들(말, 낙타, 하마, 코끼리..)의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과 미네랄의 원천은

식물이다.


동물이나 유제품이

아니라는 뜻이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존 맥두걸




"칼슘이 흙에서

나오는 거였네?

그러니 굳이 우유를 찾아서

마시지 말고,

채소에서 섭취하라는

말이구나."


"응 맞아. 칼슘도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생기나 봐.

동물성 식품 및 고칼슘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나라들이

골다공증 환자비율이 높대.

반대로 적게 섭취하는

지역들은 골다공증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하네."


"너무 신기하다.

단백질 많이 먹으면

근육 많아지고,

칼슘 많이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는 줄 알았는데

필요이상으로 먹으면

오히려 몸에 안 좋다니.


우유는 우리를 포함해서

많은 가정에서

항상 구비해 놓는

식품이잖아.

책을 읽을수록 충격적이네."


"나도 계속 충격받는 중이야. 하하.

근데 책에 나온 대로 식단 해 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 커지네.

뭔가 할만할 것 같은 느낌이야.

그리고 정말 내 몸이 변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


"나는 자신 없는데,

오빠가 하면 무조건 같이 할 수 있어."


"오오. 맞아.

우리는 당연히 같이 해야지.

한번 해 보자!!!

며칠을 하던지, 시작은 해보자.

또 모르지

인생 처음으로 날씬이가 될 수도 하하!!!"


"그래그래. 일단 해 보자!!!

근데 정확히 어떻게 하는 거야?

그냥 과일, 채소, 통곡물만

먹으면 되나?

견과류는 먹으면 안 돼?

올리브유는 식물성이니까

먹어도 되지?

쌀밥도 가능해?

현미밥만 먹어야 해?"


"음.... 우리에게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겠어.

그래서 마지막으로

준비한 책이 있다!!

이거 읽으면서

식단 하면 될 것 같아."


"마지막 책? 제목이 뭔데?"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이라는 책이야.

여기서 말하는 '자연식물식'이

우리가 해야 할 식단이야."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하고

같은 저자네?

와 근데 요즘 오빠 책 많이 읽는다.

나 오빠 책 읽는 거 처음 봐."


"나도 내가 책 읽는 거

처음 봐. 이제 세 권째 읽으면

거의 5년 치 독서량이다 하하하.

이 책에 자세히 나와있으니까

내가 후다닥 읽으면서

자기한테 알려줄게.

자연식물식 스타트!!!"


"자연식물식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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