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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Apr 18. 2018

엄마가 보고싶은날

잡채와 엄마김치

어제 쫌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오늘까지 주우우욱 이어졌다.

별로 관심없는 일을 계속 요구받는건 진짜 귀찮은 일이다.

여튼 그런일을 겪고나니 엄마가 보고싶어졌다.

어째서 엄마음식은 생각만 해도 힘이나는 기분이 들까나?


여튼 오늘은 잡채를 해먹기로 했다.

냉동해둔 버섯, 시금치와 며칠전 사다놓은 파프리카, 마늘, 당면을 가지고 만들어본다.



포트에 물을 한가득 끓인다.

냉동실에서 버섯과 시금치를 꺼내서 물에 한번 씻고 물기를 없앤다.

파프리카는 좋아하는 사이즈로 썰고 - 나는 길쭉하게 썰었다 - 

마늘은 절구에 찧어둔다. 

아참, 냉동실에서 양파+사과 갈아둔것을 발견!

간장에 작게 자른 덩어리를 넣어서 녹인다.

시금치는 먹기좋은 사이즈로 썰고, 뿌리는 더 잘게 자른다.


물이 다 끓으면 보울에 당면을 넣고 끓는 물을 부어둔다.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파프리카, 버섯을 볶는다.

타는게 싫어서 불을 줄이고 자작자작 볶았다.

중간에 마늘도 넣어서 볶는다.

파프리카가 익으면 시금치도 넣고 볶다가 

간장과 양파+사과간것을 두스픈쯤 넣고 또 볶는다. 


당면이 다 익은것 같으면 채에 받쳐 물기를 없앤다.

야채를 볶고있는 팬에 당면을 넣고 볶으면서 참기름, 간장을 더 넣고 간을 맞춘다.

맛이 괜찮으면 깨로 마무리!


김치를 꺼내서 함께 먹으면 더 훌륭!





확실히 엄마맛은 아닌데,

맛이 나쁘진 않다.


순서도 뭣도 다 엉망진창이지만, 맛있어서 엄청 많이 먹었네.

맛있으면 영칼로리!



20분안에 후딱 만들수있는 요리,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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