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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Apr 22. 2017

병아리 탄생! (4/21)

마물의숲

은닭이가 21일동안 포란을 잘 해서 어젯저녁부터 병아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은닭이 우리옆을 지나가는데 아주 작게 삡삡 삡삡 소리가 들려서, 첨엔 밖에서 나는 새소리인줄 알았다가 우리에 귀를 가까이 하고 들어보니 이게 웬일!!! 우리안에서 나는 소리!


얼른 폰을 연결해서 페이스타임 생중계를 했는데, 아마 나처럼 병아리 부화가 처음인 분들이 많았는지 다들 축하해주시고 해서 파티같은 느낌이 났다. (아마 내가 은닭이 가족이라 더 그런거겠지만)


자꾸만 은닭이의 아가들이 보고싶어서 퇴근도 안하고, 옆에서 보고 또보고 또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한 서너시간쯤 지났을까?

까만 녀석이 고개를 빼꼼- 내민것을 발견하고는 사진찍고 동영상찍고 난리가 났다.

친한 친구들한테 사진보내고 자랑하고,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처럼 동물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면서 공부할게 진짜 많구나.. 다시한번 깨달았고.


재래닭들은 병아리 크기도 좀 더 작은 느낌이 드는데, 좀 더 지켜보면서 포스팅을 해야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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