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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Mar 02. 2020

상추씨앗은 부지런하구나

봄준비는 계속된다

씨넣기한 씨앗들중에 상추가 제일 부지런하다.

이자벨과 프리제는 둘째날엔 알처럼 코팅된 종자가 반으로 실금이 가있더니, 며칠이 지나니 솜털이 보송보송한 뿌리가 쏘옥 나왔다. 보송보송한 솜털 뿌리는 점점 길어져서 이제는 떡잎이 곧 나오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다.


상추는 부지런하지만 리크나 다른 씨앗들은 아직 소식이 없다. 역시.. 촉을 틔운 후 씨넣기를 했어야 하나.


코팅된 이자벨 종자, 반이 툭 갈라졌다. 



그래도 지금부턴 부지런히 촉을 틔우고, 씨를넣고 모종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내가 키운 푸성귀로 요리글을 올릴 날이 오겠지.

을밀님과 함께할 텃밭계획도, 부암동언니에게 나누어줄 씨앗들도 어서어서 준비해야지. 


이자벨 싹이 머리를 내밀었다.


작은 씨앗에서 초록빛 우주에너지를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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