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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git Jul 16. 2020

나의 첫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 완성

제주도에선 이미 초당옥수수 수확은 끝나갈텐데 작업실 텃밭의 옥수수는 이제 열매를 맺고있다.

옥수수 첫열매는 크고 튼실하고 예쁘다! 비가온 바로 다음이라 그런지 약간 풋맛이 났지만, 그래도 따서 바로먹는 열매맛이란!!! (너무 기분좋은 맛인데 설명할 길이 없다)


초당옥수수 25센티는 족히 된다


초당옥수수 맛을 말로 설명하자면, 생 옥수수는 생밤맛이 난다. 밤은 좀 딱딱하게 이가 들어간다고 하면 초당옥수수는 더 물이 많은 생밤 맛이라고 해야겠다. 얘를 삶으면! 그린자이언트 캔에 들어있는 스위트콘! 바로 그 달콤한 맛이다. 


크림토마토도, 호박들도 열매를 맺고있고 비를 맞은 한련화들도 예쁜꽃을 피우고 있다.

물론 그만큼 풀들도 길게 길게 자라서 모기를 피해 풀 정리를 하고 호박 줄기를 한쪽으로 정리해주는것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오늘 글을 쓰면서, 아... 씨받는 용으로 남겨둘걸 하고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늦었다. 씨받을 용도의 옥수수 줄기에는 빨간 리본이라도 묶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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