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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raicon Apr 12. 2017

[#15] 16℃, 맑음 X 데님 재킷

옷의 체온 - 청년의 자세

날도 좋은데
롤라장 한 번 땡겨볼까?



롤라장...

잘 모르려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써니'

처럼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극에서

자주 봐

요즘 세대에게도 익숙하리라.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그곳. 롤라장.


나는

아.... 주... 아주

어렸을 때 가본 기억이 난다. 진짜다.

정말 어렴풋하다.





오늘은 파릇파릇 새싹 비빔밥 같이 상큼한

데님 재킷을 입었다.



청청 패션도 유행이라지만,

아직 나에게는 크나큰 도전이라, 패스.


무난한 베이지 면 팬츠에

편안한 후드,

조금 낙낙한 데님 재킷을 걸쳐봤다.





청년의 패기가

100미터 밖에서도 느껴지는 듯하다.



롤라장에서도 제법 먹힐 것 같다.





데님 재킷은

셀비지도 좋고, 조금 헤진 빈티지도 좋다.



에스닉한 원피스에도 어울리고

깡총한 스커트에도 어울린다.



청춘의 옷답게

어떤 스타일이건 젊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아이템이다.





비싼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SPA 브랜드에서도

저렴하고 질 좋은 데님들이 많이 나와 있어

접하기 어렵지 않다.



바야흐로 패션의 민주주의의 시대다.

젊음의 패션을 쉽게 접해보자.



오늘은 왠지 피부도 생기 있어 보인다.

청년의 느낌을 내 보았으니...



기대감을 안고,

민증 검사를 하는 곳으로 가야겠다.





일러스트 : 베라이콘

글: 옷 읽는 남자 https://brunch.co.kr/@huk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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