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다.

신생모의 육아 에세이

by 아란

태내에 핀 꽃을 품고

그 꽃의 생경함을 견뎌냈다.

꽃을 세상에 내보이면서

비로소,

진정한 여자가 되었다


꽃을 피우고 기르며

웃음 꽃 백 송이

눈물 꽃 천 송이

한가득 피워내면서

그제야,

진정한 엄마가 되었다


생의 의미가 달라졌다

내 생의 뿌리는 흙이었던가

꽃이 내 생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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