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 아침 햇살

신생모의 육아에세이

by 아란


아침햇살이 내 볼을 톡톡 두드린다.

근데 이상하다.

햇살이 뭔가 오동통하다.

톡 터질 것 같은 햇살 알갱인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알갱이가 내 뺨위를

톡톡톡 구른다.

급기야는 콧구멍 속으로 쑤욱 밀고오는 바람에

눈을 뜨면

눈 앞에 다섯개 통통한 발가락과

그 발가락 너머로 씨익 웃고있는 개구진 눈과 마주친다.

그렇게,

아침은 행복을 한 모금 마시고 시작된다.



keyword
이전 18화발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