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모의 육아에세이
아침햇살이 내 볼을 톡톡 두드린다.
근데 이상하다.
햇살이 뭔가 오동통하다.
톡 터질 것 같은 햇살 알갱인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알갱이가 내 뺨위를
톡톡톡 구른다.
급기야는 콧구멍 속으로 쑤욱 밀고오는 바람에
눈을 뜨면
눈 앞에 다섯개 통통한 발가락과
그 발가락 너머로 씨익 웃고있는 개구진 눈과 마주친다.
그렇게,
아침은 행복을 한 모금 마시고 시작된다.
읽고 쓰고 발레하는 게 좋은 사람. 예전 KBS창작동화공모전에서 입상에 그쳤던 <뚜껑나라의 페드로>를 2022년에 오디오북으로 출간하였습니다. 판타지 전래 시리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