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최선일까 고민 말고 아무거나 하자
나는 노래를 고를 때
딱 마음에 드는 노래가 아니면 아무 것도 듣지 않는 편이다.
넷플릭스도 마찬가지다.
거의 100% 맘에 드는 것 찾다가 정작 아무 것도 못 선택하고 넷플릭스를 꺼버린다.
무슨 일을 시도할 때도
이게 나와 맞을까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정작 시도할 기회를 놓쳐버리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틀어놨던 영화 스파이더맨에 빠졌던 것처럼
내 마음은 어디로 튈 지 모른다.
나는 이걸 싫어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괜찮을 수 있다. 좋아질 수도 있다.
직접 해보지 않고서
머리만 굴린다고 해서
안 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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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아무 노래나 틀어보자.
아무거나 그냥 해보자.
해보다가 아니면 말고.
그냥 들어보고 아니면 다른 거 듣고
듣다가도 맘에 드는 소절만 듣고 다른 노래로 넘겨버릴 수도 있고
억지로 듣기 싫은 노래를 끝까지 듣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재밌게 보던 드라마가 갑자기 전개가 이상해지면서 흥미가 떨어져도
결말이 궁금해서, 지금까지 보던 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보기엔
세상에 더 재밌는 것들이 많다.
도중에 다른 노래로, 드라마로 갈아탈 수 있는 용기가
앞으로의 나를 위해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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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시도해서 실패할 때의 리스크가 너무 크면 위험하니
첨부터 크게 일을 벌리지 말고
작은 시도를 해보고 점차 키워나가기
실패를 해도 작은 실패가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