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암시'를 활용하여 둘째 양치질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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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Mastery", 한국어 번역판은 "자기 암시"
이 책은 무려 100여 년 전에 발간된 책이다.(1922년 발간)
지은이 에밀 쿠에는 원래는 약사였다고 한다.
그는 최면술을 연구하다가 ‘플라세보 효과’를 확인하게 되고, 이를 환자들에게 적용하면서 '자기 암시'를 발전시킨다.
그가 한 말 중에 가장 유명한 말은 아마도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요 만트라일 것이다.
들어본 적이 있다고? ⟶ (있다) ⟶ 사주 관련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다 ⟶ (그렇다) ⟶ 타로카드를 배워본 적이 있다 ⟶ (그렇다)
당신과 나는... 같은 종류의 인간이다.
- 사주로 치면 근원을 찾고자 하는 "인" 중에서 "편인"이 강한 성향인데, 한 마디로 표현하자니 마땅한 단어가 없다.
이 책을 읽은 건 몇년 전인데, 그냥 옛날 사람도 자기 최면이란 걸 했다. 정도로만 기억을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 책을 리뷰한 북튜버의 영상을 추천해줬는데,
다시 보니, 이 책이 새삼스러웠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중에 하나가 모든 최면은 결국 자기 최면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최면술사가 내 의지에 반해 나를 조정할 까 봐 두려워 하지만, 우리는 자기가 원하는 암시만 받아들인다. (내 마음 나도 몰라가 문제지만 말이다.)
What then is suggestion? It may be defined as "the act of imposing an idea on the brain of another”. Does this action really exist? Properly speaking, no.
Suggestion does not indeed exist by itself. It does not and cannot exist except on the sine qua non condition of transforming itself into autosuggestion in the subject.
This latter word may be defined as "the implanting of an idea in oneself by oneself.”
<Self-Mastery, p.18 / Emile Coue>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우리 머릿속 생각들 뿐이다.
이 오만가지 생각들 -실제 인간은 하루에 5만~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우울한 기분을 더 우울하게 만들기도 하고,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하기도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정이 반복되면 신경 연결이 강화된다. 점점 더 그렇게 되는 것인데,
어쩌면 여기서 자기 암시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부모들에게 한 가지 팁을 주는데, 매일매일 아이들이 잠을 잘 때, 아이들 침대에서 그들이 바라는 아이의 모습을 반복해서 이야기해주라고 한다.
Before closing, I should like to say a few words on the application of my method to the training and correction of children by their parents.
The latter should wait until the child is asleep, and then one of them should enter his room with precaution, stop a yard from his bed, and repeat 15 or 20 times in a murmur all the things they wish to obtain from the child, from the point of view of health, work, sleep, application, conduct, etc. He should then retire as he came, taking great care not to awake the child. This extremely simple process gives the best possible results, and it is easy to understand why. When the child is asleep his body and his conscious self are at rest and, as it were, annihilated and unconscious self however is awake; it is then to the latter alone that one speaks, and as it is very credulous it accepts what one says to it without dispute, so that, little by little, the child arrives at making of himself what his parents desire him to be.
<Self-Mastery, p.57 / Emile Coue>
요걸 둘째한테 반쯤 장난으로 해봤다.
"OO는 매일 저녁 자기 전에 양치질을 한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랬더니 이 녀석,
"OO는 양치질은 안하지만 기분이 상쾌하다."
이렇게 반대의 만트라를 중얼거리다 자더라.
내 반드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둘째의 양치질시키기를 자기 암시로 성공시켜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