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은 지역 사회의 문화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색 있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1. 지역 특성 반영하기
지역의 역사, 문화, 산업 등을 반영한 특별 컬렉션을 구성한다. 예를 들어, 농촌 지역이라면 농업 관련 도서를, 해안 도시라면 해양 생태계에 관한 자료를 중점적으로 수집한다. 이런 특색은 전용 코너를 이용하여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테마가 있는 공간 구성하기
도서관 내부를 특정 테마로 꾸민다. 예를 들어, 숲속 도서관, 한옥도서관 등 독특한 콘셉트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3. 특화 프로그램 운영하기
도서관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예를 들어, 작가와의 만남, 독서 치료, 북 아트,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시니어용 큰글자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4. 디지털 기술 활용하기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개선한다. 예를 들어, VR 독서 체험, AI 도서 추천 시스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현대적인 도서관 이미지를 구축한다. 작은도서관의 경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은 구현하기 힘든 아이템이다. 특별한 예산이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5. 커뮤니티 참여 유도하기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독서 동아리, 주민 제안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서관과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이를 강화하기 위하여 좀 더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6. 친환경 도서관 만들기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도서관으로 특화한다. 태양광 발전, 빗물 재활용 시스템,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서관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공공도서관의 정책적인 모델로 가능한 이야기이다. 작은도서관으로서는 구현하기 힘들다.
7. 다문화 서비스 제공하기
다양한 언어의 도서와 자료를 구비하고,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포용적인 도서관 문화를 조성한다. 지역사회의 구성원 다수가 다문화일 때는 효과적이다.
8. 야간 도서관 운영하기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야간 개방 시간을 확대한다. 야간 독서 모임, 심야 영화 상영회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인다. 관내의 작은도서관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이와 같은 경우, 작은도서관의 위치상 접근성과 보안이 확보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작은도서관은 주민센터와 같이 있다 이때 출입구가 따로 있어야 하고 이용자의 안전과 도서관 건물의 보안이 주요 관건이다.
9. 이동식 도서관 서비스 제공하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이동식 도서관을 운영한다. 버스나 트럭을 개조하여 도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책나래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10. 특별한 장서 개발하기
희귀본, 초판본, 지역 작가의 작품 등 특별한 가치를 지닌 장서를 수집하고 전시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만의 고유한 컬렉션을 구축하고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직관하기 어려울 경우 책표지를 다운 받아서 특별한 코너를 준비하여 큐레이션을 기획하여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방안들을 통해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책 대여소를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허브로 거듭날 수 있다. 각 도서관의 상황과 지역 특성에 맞는 방안을 선택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도서관의 경우 이중 몇 가지를 시행 중이다.
1. 지역특성 반영하기: 청와대 인근에 위치하여 특별한 컬렉션을 하고 있다.
(예:청와대 개방에 발맞춰 역대 대통령 전시, 경복궁 탐험 등)
2. 특화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예:독서동아리, 취업면접, 사서보조실습)
3. 커뮤니티 참여유도: 시니어들과 학부모들의 독서문화생활 영위를 위하여 독서 동아리 운영하고 있다.
4. 이동식 도서관 서비스
2025년부터 도서관 이용이 쉽지 않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약간 변형된 형태의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