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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고선영 Oct 05. 2022

크루아상 먹고 싶어서

상상력을 키우는 글쓰기 놀이

그다음엔 뭘 할까? 하다가 문득 크루아상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크루아상을 생각했다.

크루아상을 먹으려고 생각만 했는데도 침이 고였다.

당연히 버터도 있어야지.

오렌지 마멀레이드도 있으면 금상첨화다.


크루아상에 초코를 바를까?

아니 아니지. 그건 크루아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그럼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커피를 그린다.


크루아상과 커피를 집에서 먹는 일은 없었으니 그럼 카페를 그려야 한다.

카페에는 큰 창이 있었으면 좋겠다.

밖은 비가 오게 할까? 워워~~ 지금은 비 타임은 아니다.

그냥 두자.

대신에 네가 좋아하는 커다란 원형 나무 테이블을 줄게.

넓디넓은 테이블로.


오! 좋다.

너무 큰가?

아니다. 그럼 뭐할까?

사람을 하나 더 그려 넣자니 귀찮다.

그럼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식물로 그리자.

끝에는 아무래도 몬스테라가 좋을 거 같다.

(얼마 전 기르다가 죽인 몬스테라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그래도 허전한데... 뭐하지...

그래 산세베리아 하나쯤 그려 주자.


오케이.

좋았어.








와....

커피 향 나는 거 같다.

고소한 크루아상 냄새도 좋다.


그런데 어떤 음악이 나오고 있었을까?






#크루아상먹고싶어서 #상상력을키우는글쓰기놀이 #감정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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