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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고선영 Oct 05. 2022

고양이에게 빠진

상상력을 키우는 글쓰기 놀이

#상상력을키우는글쓰기놀이

며칠 심심하지 않았다.

일이 바빴다.

그러니까 그 일 하느라 하루 24시간도 모자랐다.

그러다 또 심심해졌다.


두 개 그림을 가지고 뭘 하나 생각하다가 또 나만의 상상놀이에 빠졌다.


우연히 어떤 여자를 봤다.

길고양이를 계속 만지고 있었다.

길고양이를 저렇게 서슴없이 만지다니 아무래도 사랑이 많은 사람 같다.

저 여자를 내 놀이에 초대해야겠다.



막상 여자를 그리고 보니 힘이 다 빠졌다.

그래서 그냥 고양이는 꼬리만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려면 뭔가 가릴 것이 필요하다.

뭐 적당히 자동차 하나를 그려주면 되겠다.













고양이는 까만 고양이를 할까?

아파트 단지 내에 까만 고양이는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럼 그냥 노랑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로 하자.


차는 도무지 잘 생각이 안 나네.

그럼 차 사진을 좀 보면 되지.

됐다. 됐어.


고양이를 쓰다듬게 그리진 말자.

어쩐지 무섭잖아.

(나는 고양이나 강아지 만지는 거 무서워한다)


이쯤 하면 됐어.


그런데 저 여자 어디 가는 길일까?






#고양이에게빠진 #상상력을키우는글쓰기놀이 #감정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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