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비 피해가 없기를 바라요
하루종일 호박잎 같은 우산으로 수박만한 빗줄기를 받으며 오이내 나는 여름의 끝자락을 자주 밟았다
0428 | 폭풍이 지나가고 잠잠하다. 한바탕 시끌벅적이던 주위는 빗자루로 쓸어낸 듯 고요하다. 위에 있던 것들은 바닥에 뿌려지고 아래에 있던 것들은 공중으로 흩날린다. 배치만 바뀌어도 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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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은 서로의 어깨를 떠밀며 노를 젓듯이 느리게 앞으로 나아가며 타이어 자국을 물 위에 새겼다
여름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나의 감정을 발견한다
그건 다시 표정으로 둔갑하다가 어떤 신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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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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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낭송 공작소> 출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