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욕조 가득한 피로가 피운 하품

가끔 눈물이 종아리에서 흐른다

by 이숲오 eSOOPo

쉽게 판단할수록 대상은 바깥에 있을 확률이 높다


샤워기는 가로등처럼 서서는 물빛을 비출 기세다


환풍기 소리가 거슬린다

선풍기를 틀고 돌려놓은 소리와는 또 다르다

소리는 방향에 따른 반대 소리가 없나보다

그러고보니 니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등을 돌리고 있었는데 니가 미워한다고 말할 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각각은 견고했고 서로는 물컹거리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이숲오 eSOOPo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

2,690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2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