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숲오 eSOOPo Oct 02. 2023

十月은 詩月

0477

10월은 시월입니다


활음조 때문만이 아닐 테지요.

[시붤]이라는 발음이 욕에 가까워서도 아닐 겁니다.

1년에 한 달 정도는 시와 가까이하는 달로 하고 싶었던 건 아닐는지요.

날도 선선해지고 하늘도 높아지고

풍경은 풍성해지고 감성은 터지고

10월만큼 시를 노래하기에 좋은 달이 또 있을까요.


https://youtu.be/BDWWptdqQXQ?si=penC1uuwOlaoJBJr


눈으로 읽어도 좋고

소리 내어 읽어도 좋고

노래같이 불러도 좋을 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https://youtu.be/un9QwqOO--E?si=PFkn77gkIasR5T0k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가을시 세 편을 엽서처럼 부칩니다.

시월이 지나고 나면 시처럼 한 해도 짙어지겠지요.


https://youtu.be/Wr5QihxMnMI?si=wFk9lQCmflkio1Sk


시월은 시월입니다.

시작하기에 시든감은 들지만

시시하지 않고 시답지 않은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를 가까이하는 시월이고 싶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붓 가는 대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