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약수터 가는 길
김도영
약수 한 잔 건넬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약수터를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 교감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강쥐하고는 잘 되는 교감이
왜 말이 통하는 사람하고는 어려울까요
강쥐도 느끼는 사람의 마음을
왜 사람끼리는 어려울까요
내 마음 문이 닫혀있는 것은 아닌지....
그 문부터 열어야 할까 봐요
시원한 가을에
시원한 바람 맞이하려면
닫힌 마음 문부터 열어젖혀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