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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Feb 18. 2020

가족들과 떠난 도쿄 여행③

가족들은 한국으로 도쿄 사는 친구와의 만남 

#니시카사이 베스트웨스턴


다들 피곤함에 조금 느지막이 눈을 떠서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조식을 먹는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대기를 하고 입장을 할 수 있었거든요


음식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크로와상, 베이컨, 커피만 있어도

저는 만족하는지라 간단히 먹기 좋았던 기억

키쉬가 있어서 신기했고

샐러드 만들어먹기 좋았던 기억이네요.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가 목적지는 아니었고

조용한 블루보틀 찾아왔어요.


JR이 지나는 고가도 밑에 감각적인 샵이 있었답니다.


볼거리도 좋았고

특히 맘에 드는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답니다.


#블루보틀


굉장히 규모가 작은 블루보틀

비가 조금 내렸지만 얼죽아 남매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라테 주문



맞아..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니야


조용히 쉬어가기


#긴자 거닐기


아침도 먹었고 커피도 마셨으니

오늘은 소소한 쇼핑을 하기로 한날




춘수당이 도쿄에 오픈을 했답니다.

버블 밀크티의 원조라고 하죠.



봐도 봐도 신기한 닛산의 콘셉트카



유니클로에 들렀는데 요 티셔츠 구매하고 싶었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건지?


#이타마에 초밥


맛나게 먹었던 이타마에 초밥을 점심으로 먹었어요.

역시나 참치는 너무나 맛이 좋았고

엄마와 누나도 맛이 좋다며 한판 더 주문


무지에선 저렴한 에코백 구매했어요.



엄마는 일 때문에 일찍 대구로 돌아갑니다.

혼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거라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잘 도착하셨다는 문자에 안도했지요.



#Ostrea


비린 거 전혀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 굴이 너무나 먹고 싶었고

전시된 굴들이 정말 영롱하더라고



누나는 굴을 좋아하고 매형은 즐기지 않고

나는 도전해보고 싶고

한국에선 먹어도 비린맛에 

삶거나 튀긴 굴만 먹었거든요.


굴마다 특유의 맛이 있었고

초장이 아닌 레몬즙 쫙 뿌리고

핫소스와 먹으니 또 다른 새로운 맛


정말 퍼먹었다고 합니다.

식초와도 함께 곁들이니 와 와인이 절로 당깁니다.



#조심해서 가이소


점심쯤 비행 편이라 일찍 공항으로 가는 우진이네

우진이 민솔이 조심해서 가~



#츠지한


도쿄 사는 친구의 추천

니혼바시 역 근처에 있는 카이센동 맛집이랍니다.

저희도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맛집답게 줄이 길었답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내어주시는 방어 몇 점

한 점은 꼭 남겨두세요.

마지막에 국을 주시는데 거기에 넣어먹어야 한다는 것


소스가 굉장히 독특했어요.

들깨에 간장이랑 식초 정도인 것 같은데

맛이 굉장히 좋았답니다.


저는 우니를 추가했어요.

성게알은 정말 언제 먹어도 맛이 좋아요.

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생각이 있는데

입안이 개운해지면서 맛도 좋은 것


밥을 조금 남기고 그릇을 주면

이렇게 국을 부어주는데요.


이것이 해장의 끝판이로구나...

제가 맥주를 시켜서 함께 먹었는데

남은 방어 한점 국에 넣어 익혀 먹으니 또 다른 맛

해장하면서 술을 마시는 이 기분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하고 아는 동생은.. 여기가 너무 별로 였다고

심지어 비렸다고 하던데 무슨 일인지

저도 비린 거 잘 못 먹어서 회도 안 먹었거든요.

그러다 연어를 시작으로 방어도 먹고 참치도 잘 먹기 시작했는데

비리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날마다 좀 다른 건지 


우진이네는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고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먹고 싶은 간식을 고르고 있는 우진이는

삼촌도 좋아하는 토이스토리 우디로 코디를 했네요.


#차테이 하토우


시부야에 위치한 차테이 하토우

이날 비가 추적추적 내렸거든요.

7월인데 으슬으슬 좀 춥더라고요.


분위기가 빈티지하면서 고급스러웠어요.

에어컨의 바람이 세서 좀 추웠지만

이 곳의 분위기와 멋진 소품들에 눈호강


일본에서 인기라는 오레그랏세

오레그랏세 만드는 것도 구경하면서


저희가 시킨 메뉴를 기다려봅니다.

그릇장에 있는 찻잔세트들도 너무나 이쁘고

특히 눈에 띄는 건 역시나 루이비통 빈티지 트렁크


제가 주문한 카푸치노와 친구의 오레그랏세


커피 내리는 냄새가 너무나 좋았지만

흡연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주위에서 피는 담배냄새에

조금 오래 있고 싶었던 공간이었지만

담배를 피자 않는 저희에게는 조금 힘들었어요.


아이폰 XR의 한계입니다. 줌이 너무나 취약해요.

그 와중에 로열 코펜하겐 접시는 눈에 띄네요.


#시부야 히카리에


친구가 사야 하는 화장품이 있다고 해서 들렀어요.

시부야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쇼핑몰입니다.

눈이 즐거웠던 소품 가게 들과 인테리어 소품샵이 정말 멋졌어요.


악!! 그 와중에 이 마그네틱은 친구가 밀라노에 갔을 때

이딸리에서 사줬던 마그네틱이었어요.

밀라노에서만 구매 가능한 줄 알았는데 여기 있네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친구가 꽤 많이 선물로 줬는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특히나 저 치즈와 과자 마그네틱은 가지고 있기에 더욱 신기


#기치조지


커피 마시고 찾아온 곳은 기치조지

여기는 지브리 미술관과 멋진 공원 때문에 방문하지만

저희는 오로지 먹기 위해서 찾아온 곳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저에게도 참 좋았던 공간

기치조기 골목에는 정말 눈이 가는 상점들이 많았어요.

빈티지한 소품을 파는 곳부터 옷가게들도 많았던 곳


#마가렛 호웰 카페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제가 이 브랜드의 옷을 좋아하는데

일본에 가면 구매를 하는 편이에요.

제가사는 대구에는 매장이 없거든요.


빛이 참 예쁘게 드는 마가렛 호웰 카페

1층은 카페 2층은 의류와 화장품 그리고 소품샵이 있답니다.


#자 또 무엇을 마셔볼까나


커피를 마셨지만 다시 따뜻한 아메리카노

앵무새 설탕이 함께 제공이 되었답니다.


아 이곳에 로에베라니 너무 잘 어울린다.

로에베는 사랑입니다.

2층도 구경을 했는데 남자 옷은 없어서 아쉬웠네요.


거리거리마다 재미난 곳이 참 많았다.

나카메구로처럼 살기 참 좋아 보였던 동네

조용하고 재미난 가게들이 많았기에 

#타루타루 호르몬


아.. 이곳은 작년에 문을 닫았답니다.

기치조지에 온 두 번째 목적이었어요.


친구가 물어보니 가게의 건물의 주인과는 마찰?

이라고 하던데 문 닫기 너무나 아쉬운 가게인데 말이죠.


일단 시원하게 진토닉 한잔 주문해봅니다.

주류가 다양해서 애주가인 저에게는 최고


친구는 술을 마시지 않기에 사이다를 주문했는데

처음 보는 비주얼의 사이다는 신기했어요.


주문한 고기가 나오고 김치가 나오는 게

역시 구운 고기에 김치는 찰떡궁합


주문한 세트에 고기와 막창 같은 것도 구워봅니다.


같이 나오는 버섯과 아스파라거스

특히 방울토마토 구워 먹으면 맛있는 거 아시죠.


#이 거지 이거 먹으러 왔지


살치살을 주문해서 굽고 밥을 주문해서

구운 살치살을 올리고 중간에 달걀노른자를 딱 올리면

비주얼이 좋은 고기덮밥이 완성

인스타 댓글에서 난리가 났는데

도쿄 사는 친구들도 여기 꼭 가야겠다고 문 닫기 전에....

또 가고 싶은데 혹시나 옮겨서 다시 열었으려나 찾아봐야겠네요.

 

돌아가는 길 너무나 피곤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친구네 집으로 향했답니다.

도쿄에서 택시라니 잘 타지 않는데 너무 피곤했어.


기치조지에 유명한 식육점에서 판매하는

크로켓과 고기튀김은 친구의 추천

역시 나에게 좋은 안주거리가 되었답니다.

또 친구의 냉장고에서 술을... 꺼내 들고 꿀잠을 잤답니다.


다음 달에 도쿄를 가야 하는데... 코로나 19 무섭네요.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친구를 도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항공권을 예매하긴 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다들 마스크 꼭 쓰시고 개인위생에도 좀 더 철철 히 신경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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