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달리는 기차 타고 콜롬보로 돌아가기

14 - 스리랑카 여행 마지막 일정

by 뺙뺙의모험


왠지 쿠바 트리니다드같은 곳이 연상되는 갈레포트 입구

무역회사 사무실이었다가 방직공장이었다가 곧 호텔로 개조된다는 곳.

여기를 지키던 유니폼 입고 있던 가드가 날 부르더니 들여 보내 주고, 설명도 조금 해주었다

그리고 도네이션을 요구했고, 거절했더니 쿨하게 보내줬다. 유니폼을 입고있길래 믿을만 한가 했는데 역시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뜨거움과 빈티지함

갈레 포트로. 바다색이 예쁘다. 본인 사진 진짜 못찍는데...

모르는 외국인의 뒤통수샷은 참 잘 찍는 것 같다.

수영을 하기에는 다른 바다들이 더 낫다고 하지만 갈레의 바다도 매우 깨끗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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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틱하지만 탁트인 바다를 잘 보고 기차를 타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갔다.

기차는 오후 2시 차를 탐. 2등석과 3등석 중 고민했는데 아까 티샵브로커(?) 일지 모르는 현지인이 2등석 추천해서 2등석으로 구매했다.

게하 호스트 망가라아저씨가 기차역까지 바이크로 데려다주셨다.

기차역에선 또 한국 수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스리랑카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잠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한국말로)


물론 앉아 갈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고 역시나 좌석은 나지 않았다.

바다가 왼쪽에 있다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자리 잘못잡아서 시무룩해진 외국인들 몇명을 봤다.


영국에서 왔다는 남자 둘과 함께 얘기하면서 갔는데,이들이 best 로 꼽는 곳은 미리사였다.

참고로 이 <바다를 달리는 기차>에서 갈레 - 히카두와 까지의 구간(약 한시간 좀 넘게)은 바다를 볼 수 없다. 히카두와 - 콜롬보 구간(한시간 좀 안됨)이 바다를 달리는 구간이다.

풍경은 진짜 인상적, 그런데 저지대고 + 시간이 시간인지라 햇빛이 장난 아니고 엄청나게 더웠다

역시 나름 잘나온 외국인의 뒤통수샷. 이분은 스리랑카사람이다.

콜롬보 도착

공항까지 가는 동선을 확인한 뒤 바로 툭툭을 타고 쇼핑몰로 갔다.


진짜 무슨 사파리하듯 툭툭기사들이 달라 붙는다.

이 과정에서 싱가폴에서 일하고, 가족을 만나러 스리랑카에 왔다는 아저씨가 도움을 주었는데 ...


툭툭에 미터기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미터기를 적용하면 가격이 절반 이하가 되는 건 아니고 6~70% 정도에서 형성되는 듯 했다.

선물 쇼핑 열심히 한 후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 9천원정도 하는 양고기 커리 (파키스탄식이라고 함). 우리나라에서 파는 그 흔한 인도커리맛이었다.

그리고 밤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갔다.


그냥 안 가본 나라 중 비행기표가 저렴하길래 골랐고,

금주흡연육식이 어려운 나라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나라였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을 갈까 스리랑카를 갈까 고민했었는데,

이듬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 가게 되었고 사실 그곳이 인생여행지였다.


스리랑카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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