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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한대로 Jan 31. 2024

나pd는 나이 50인데도 멋대로 잘만 사네

기질로 살펴본 연예인 유형

난 나pd에능을 예전부터 좋아했었다.

피곤했던 한 주를 마치고 금요일 밤 <꽃보다할배>를 보고 있자면, 배우들과 같이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느끼는 여유를 함께 느끼는 듯했고,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대청마루에 앉아 맛깔나게 요리를 해 먹는 <삼시세끼>를 보고 있자면 마치 장작 태우는 냄새가 옆에서 나는 착각이 들곤 했다.

 "조용한 시골에 가 비 오는 날 처마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부침개를 부쳐 먹고 싶다."는 이우정 작가의 말에 동료들과 시골집을 알아보다 기획했다는 삼시세끼. 이후로도 매일의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게 흐르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 시작된 해외 로케이션 윤식당도 어떻게 보면 일상에 찌든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고 꿈꿔온 그런 여유 인지 모르겠다. 나PD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나이 50이 다 되어가는데 저렇게 하고 싶은걸 쏙쏙 골라내 그걸 또 실현해 내며 살까?


1박 2일 때부터 수도 없는 예능 신화를 써온 나PD는 전형적인 SP기질의 사람이다. 그는 굉장히 즉흥적이고 자유롭다. 대학교에 들어갈 때도 PD가 되었을 때도 뭔가 계획이 있었다기보다 뭘 해야 할지 몰라 끝까지 버티다가 마지막 남은 이거라도 안 하면 큰일 나겠다는 마음으로 대학을 갔고 PD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SP기질의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정해진 건 없어요. 그때그때 달라요" 뭐 이런 말들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만약 나PD가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걱정하는 사람이었다면 고령의 할아버지들을 모시고 그 멀리까지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었을까? 그가 굉장히 계획적인 사람이었다면 별로 하는 것도 없어 보이고 밥만 세끼 해 먹으면 되는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을 선뜻 시도해 볼 수 있었을까? 마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SP기질의 사람들 나PD처럼 실행력이 좋은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굉장히 현실에 집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사서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잘 될 것 같고 지금 꽂혔으면 된 거다. 태생적으로 즉흥적인 것을 좋아하 늘 똑같은 일상, 반복되는 일은 지겨워서 못한다. 일을 진행하다 위기 상황에 직면하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도망가고 싶은 게 아니라 은근 짜릿함과 해결할 때 성취감과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몇 가지 특징만 알아도 SP기질의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내 주변 가까이에 SP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누가 있을까? 사주 보러 가지 말고 옆에 있는 사람이 MBTI의 4가지 기질 중 어떤 기질일지만 맞춰보자.



첫 번째, SP기질 : 장인기질(예술가 기질)

MBTI 유형 중 ISTP, ISFP, ESTP, ESFP 가 여기에 속한다.


SP기질 사람들의 일반적 특징

- 자유를 추구한다
- 즉흥적. 충동적이다
- 현재에 몰입능력이 뛰어나다
- 스릴과 자유 속도감을 즐긴다
- 주입식 체제가 맞지 않는 기질
- 가장 어린이답게 행동하는 기질
- 스스럼없고 자발적으로 행동한다
- 변화와 도전을 좋아한다
- 반복적인 일상을 혐오하며 못 견뎌한다
- 변수가 많은 현장에서의 일이 흥미로운 사람이다
- 위기에 직면하고 극복하면서 희열을 느낀다
-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일하는 것을 못 견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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