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순간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의 감각을 총동원해서 그날들을 되돌려 볼 때면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한 번씩은 그 지나간 시간들 중 일부가 거짓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지워버리고 싶은 것들은 왜 그렇게도 짙은 얼룩을 남기는 것인지 아직 아무도 나에게 대답해주지 않았다. 결국 나는 그 지겨워진 흔적을 매만지며 안 좋은 것들도 부둥켜안고 가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문장의 삶을 삽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