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어제 계획했던 도전을
오늘 실행했다.
'쉬지 않고 300m 수영하기'
성공 확률을 20%로 예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너무 싱거웠다!
수영을 천천히 하더라도,
쉼 없이 100m를 가는 건 벅찰 거라 여겼는데,
아니었다.
앞을 가로막는 사람만 없다면
500m도 거뜬할 것 같았다.
해보지 않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두려움 때문에 하기를 망설인 일이
막상 해보면 별것 아닌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처럼 말이다.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 영화 '최종병기 활'
문제는 두려움이다.
두려운 감정이 한번 자리를 잡으면,
풍선처럼 몸을 부풀린다.
두려움을 터뜨리는 유일한 방법은
실행하는 것이다.
시작해서 손해 볼 일은 없다.
이번 경우처럼 별 것 아님을 깨닫거나,
실패해서 성장하거나,
둘 중 하나다.
도전 정신 고양은 덤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두려움에 가려진 진실을 볼 기회를 잃는다.
이번에 내가 본 진실은 싱거움이었다.
다음은 어떤 도전을 할까?
다음 도전은 짭짤했으면 좋겠다.
달리기로 하자.
평소에 보통 5km를 달리니까,
21.1km 정도면 성공반반으로 충분할 것이다.
성공반반 : '성공 확률과 실패 확률이 50%인 경우'를 뜻하는 줄임말. 내가 지었다.
2시간 30분 안에 완주하는 게 목표다.
다음 도전은 싱겁지 않을 것이다.
짠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걸로 본다.
마라톤 하프를 뛰어 본 적도 없고, 해본 사람이 나에게 무리일 것 같다고 말했으니까.
마라톤 대회는 아니다.
비공식으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조만간.
성공하면 그날은,
시원한 맥주에,
치킨 반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