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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공유 Mar 24. 2020

보미야, 봄이야

맵다. 매워

봄에 태어나, 봄에 별이 된 너를 애도하며...


장아찌처럼 깊숙이 눌러 담았다.

묵히면 덜 아릴 것 같았는데

몇 년 만에 다시 꺼내도

여전히 아릿하네


매워진 코를 콱 잡는다.

몸통이 울렁대자 얼굴이 뜨거워진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괜찮지가 않다.


봄은 너의 계절.

깊숙했던 우리가 그리운 계절.


보미야,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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