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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란 May 17. 2016

커피포트

전속력으로 달려오다

돌연 멈춰선다


네 눈물은 내게

한 방울도 닿게 하지 마

차가운 한 마디도 잊지 않는다


더 끓으면

자신이 녹아 버린다고는,

네 눈물 한 방울에도 터져버리도록

연약하다고는,

피 토하게

널 향해 끓었다고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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