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워나가는 삶
최근에 채용 면접관으로 참여하면서
열심히 산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각자 스토리를 갖고 한 걸음씩 걸어온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두 잘 살고 있구나, 다들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구나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산다라는 개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열심히'의 기준은
열심히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에 가고 얼른 취업을 하고 밥벌이를 하자를 목표로 삼았던 것 같다.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까
취업에도 정답이 물론 있겠지만
좀 더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좀 더 치열하게 나에 대한 고민을 했으면 좋았겠다 싶다.
따박따박 월급 나오는 삶은 물론 감사한 삶이지만
돌이켜보았을 때 후다닥 취업을 위해서 삶을 채워나간 것은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는 사람을 좀 더 들여다보면서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할 때 나의 성향에 더 맞는지 고민을 하며 경험하고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면접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요즘 친구들은 채용 형태 즉 정규직이든 계약직이 중요하기보다는
그곳에서 어떤 것을 얻어나가고 배워나갈 수 있는지를 더 집중하는 것 같았다.
또 '나'의 이야기를 낼 수 있는 곳,
즉 나의 소리를 내고 수렴이 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에 집중하는 듯하였다.
어떤 의견을 제안하고 논리적으로 나의 이야기를 하였을 때
" 넌 경험이 부족하잖아." 가 아니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굉장히 야무진 친구들이 많았다.
내가 여기서 어떤 일을 하지? 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시간이 본인을 채워나가는 시간인지를 찾는 친구들을 보면서
아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다.
나도 진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열심히라는 것은 그저 밥벌이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온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을 채워나가기 위하여
경험을 쌓고, 일을 하고, 놀고, 연애하고, 운동하고, 소통하는 오늘날 친구들을 보면서
'열심히'라는 의미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모든 것은 물론 의미가 있지만
오늘날 열심히는 '나'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인생은 긴데 그 긴 시간 동안 나를 채워나가면서
좀 더 풍미가 있는 나의 삶을 살아가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더라도
이 또한 나에게 채움을 주리라
시간의 강박에 살더라도
중간중간 나에게 휴식을 주면서 나에게 여유를 채워주리라
좀 더 많은 곳을 다니며 인생의 볼거리를 채우고 다양한 경험을 채우고
살아가면서
나에게 초점을 맞춘 열심히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요즘 느끼는 바쁨도 나의 1월을 채워나가는 한 부분이겠지
2월엔 행복으로 좀 더 채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