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s 울림
옷을 사러 갔을 때는 좋아 보이고, 자주 입을 것 같았습니다.
막상 시간이 지나보면,
좋아 보였던 옷은 옷걸이가 계속 입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저렴하게 산 옷을 더 많이 입고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식을 하는 부부들을 보면 다들 잘 살 것 같고, 서로 사랑할 것 같았습니다.
막상 시간이 지나보면,
어울리지 않는 듯한 커플이 더 잘 사는 경우도 있고
잘 살 것 같은 커플이 헤어지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나는 선택하는 순간 그 결과를 미리 짐작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선택의 결과는 시간이 흐른 뒤에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