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실 모르겠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은 따로 없다.
술 마시기 좋은 나날, 계절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뭔가, 자주 들렀지만, 가을에는 뭔가 광화문 교보에 가서 책도 사야 할 것 같고, 정동길도 좀 걸어야 할 것 같고,
산 책을 들고 카페에 가서 책만 펴고 카톡을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냥 가을은 뭘 하든 좋은 계절이다.
책을 사고 읽고, 그냥 걸어도 좋고,
여행을 해도 좋고,
사랑을 해도 좋겠지.
마지막은 불가사리군.
오늘도 술이나 마셔야겠다. 술독에 빠져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