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안정적인 것은 없다.
정년이 보장되고 연금이 보장되는 공무원은 안정적일까?
모르겠다. 그들의 삶에 들어가 보진 않아서...
어차피 불안함은 늘 존재한다.
그냥 삶이 불안하다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불안함을 느껴보고 당당히 맞서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 삶으로 안주하면서 발전이 없이 살다가 늙어 죽고 싶지는 않다.
사춘기도 아닌데 방황을 하고 있다.
사춘기도 아닌데 뭔가 방향성을 잃고 있다.
어차피 선택과 후회는 늘 내 몫이다.
주변에서 말리는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내 길이다.
남들의 얘기, 가족의 얘기는 그냥 참조하고 참고만 할 뿐이다.
고생과 두려움을 자처한 것이 주체가 나라면, 원망과 후회도 내 몫이다.
어차피 잃을 것도 없으니, 두려울 것도 사실 없다.
퇴사를 적극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친구들의 94프로는 직장인이고, 잘 다닌다.
나머지 6프로는 자기 일을 한다.
한 명은 음악을 하고, 한 명은 건물주이면서 주식을 한다.
어차피 각자가 선택한 일은 각자의 몫이다.
나도 직장인이 내 옷이 아니었던 것 같다.
퇴사로 선택한 넘쳐흐르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