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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식작가 Oct 02. 2022

덜컥,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았다

너는 역시 아니었다
널 닯은 이였다

그러나
이것은 설렘의 소리이자
무언의 자조

무디고 무뎌졌어야 할 나는
이 긴긴 시간 동안
고작 그것 하나 해내지 못하였다

이 기나긴 시간 동안
끝끝내 너를 녹이지 못하였다


20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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