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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식작가 Oct 11. 2022

불쑥

불쑥 찾아와서 나를 흔들고는
다시 불쑥 사라졌다.
덕분에 나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네가 사라지고 나서도
여전히 찬 바닥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20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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