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침부터 행복해지는 습관-1

D.O.S.E. UP ROUTINE(도즈 업 루틴)

by 행복실천가 오원식

원하는 일을 원하는 만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원하는 일을 찾기도 어렵지만 찾더라도 원하는 만큼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보통 적당히 찾고 적당히 원한다. 원하는 일을 시작한 사람도 어느 순간 지치고 힘든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쉽다. '이 일은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이 아닐까?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인데 왜 이렇게 힘들지?'라 생각하게 된다. 이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아닐 것 같은 결혼생활이 그렇고 처음 일할 때의 설렘과 미래에 대한 찬란한 희망이 보였던 직업이 그렇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점으로, 어른이 되는 시간까지 선으로, 결혼을 하면서부터 두 선이 함께하는 면으로, 그리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의 우주가 되는 컬러풀한 입체의 삶을 산다. 나를 바라보는 아이를 보는 것보다 행복한 시간이 없고 내 아이를 잘 키우는 것만큼 내가 원하는 일이 없는데도 나를 지치게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일까? 아니다. 우리가 지치는 이유는 원하는 일을 할 에너지인 행복을 만들어 쓰는 법을 잊고 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열심히 노력하고 하루를 보내면 저녁에 느끼는 행복이 인생 최고의 선물인 줄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했지만 찌든 육신과 정신을 달래기 위해 기울인 소주 한잔만이 나에게 보상이 된다. 참고 참고 모은 돈을 허해진 내 마음의 보상으로 밤늦게 온라인 쇼핑에 쏟아붓는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잘 안다. 하지만 순서가 잘못되었다. 우리는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니까 노력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활짝 열고 햇빛을 맞이한 적이 있는가? 사랑하는 가족과 출근 전에 포옹하고 응원한 기억이 언제인가? 나의 오늘 하루가 신날 것이라 거울을 보고 웃은 적은 있는가? 콜드샤워는 어떤가? 나는 아침에 행복하다. 아침에 행복한 에너지로 하루를 산다. 운전으로 출근하는 도중 누가 끼어들기를 하면 먼저 가라고 웃는다. 내가 아침부터 지치고 힘들어 기분이 나빴다면 욕을 한 바가지 퍼붓겠지만(물론 나도 가끔 그런다. 사람이니까) 행복이 가득 충전된 나는 어서 가시라고 한다. 출근길에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동안은 수다를 떨고 혼자가 되면 오늘 하루 생길 즐거운 일들에 대한 상상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한다. 출근 직후에는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며 마시고 싶은 차를 한잔 뽑는다. 동료들의 안부를 묻고 시답지 않은 농담으로 어떻게든 웃겨보려고 한다. 매일의 중요회의인 '점심메뉴 정하기'를 투표까지 하며 신중하게 진행한다. 이렇게 아침 일찍 행복을 쓰고 얻은 에너지로 하루는 저절로 흘러간다. 마치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열심히 오른 뒤 즐기는 신나는 슬라이딩처럼. 다시 한번 말하지만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니까 노력하는 것이다.

이 챕터에서는 하루짜리 행복실천습관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의 뇌는 전기 작용으로 작동하지만 실제 그 작동을 명령하는 것은 호르몬이다. 인체의 100여 가지 호르몬 중 뇌에서 행복을 관장하는 호르몬은 크게 네 가지 Dopamine, Oxytocin, Serotonin, Endorphin이다. 매일매일 아침부터 행복해지는 실천 D.O.S.E. UP ROUTINE은 이 네 가지 호르몬을 적절한 용량(DOSE)으로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호르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면 오히려 좋다. 실천하기 좋게 필요한 것만 약사답게 '행복호르몬의 각각의 효능과 부작용, 사용상의 주의사항 및 사용방법'의 순으로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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