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 씨 Sep 30. 2023

밖이 변하는데
여기 뭐 하고 있나

(우리가 먹는 게 사라져 가)


우리가 먹고 있는 게 있지. 


간단히 동물과 식물이라고 

생각해 봐. 


원래 고깃값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고기와 함께 먹는 상추, 깻잎 등 

가격이 어때. 


과일도 가격이 어때. 


우리가 평소 먹는 

동물과 식물, 

모두 비싸졌다지만 

식물 놀라운 가격이지 않아. 


바다에 사는 동물과 식물은 또 어때. 


하늘과 땅이 변했어. 

홍수가 심하거나 

가뭄이 심하거나 

밖에서 우리가 재배하던 식물, 

우리가 먹는 식물이 변하고 있어. 


밖에서 재배하기 어려워져서 

이제는 안에서 재배해야 돼. 

안전하게 안에서 식물을 재배해야 돼. 


밖이 놀랍게 변하고 있잖아. 

실제로 직접 겪고 있지.

밖에서 지금까지 키우고 먹던 게 

어떻게 되고 

얼마나 비싸져 먹기 힘들어졌는지 알잖아. 


여기 이 땅을 어떻게 할지 

무슨 정책이 있나 싶어. 

지속적으로 우리 먹거리를 

이 땅 누구나 잘 먹을 수 있게 

뭘 하고 있나 싶어.


공공기관에 자리한 사람들 

어디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앞서 생각하고 해내야 돼. 

이 땅 곳곳을 살아 숨 쉬게 좀 해 봐. 

자신이 있는 자리에 걸맞은 언행을 해.


이 땅 밖에서 수입을 하는 먹거리 

그들이 자기 먹겠다며 수출 안 하면 

어쩌지. 

그런 날 올 거란 걸 알잖아.


이 땅에서 

먹을 식물 제대로 공급되도록 

넓게 환경을 조성하고 순환구조를 

왜 안 만들고 있지. 

만들고 있다면 좀 알려 줘. 


걱정되잖아.

공공기관에 있는 사람들 

정말 각 분야에서 앞서가는 전문가이어야 돼.  


앞으로 다가오고 지낼 시대 

잘 맞이하도록 해 줘.




_

작가의 이전글 가만히 바람소리를 들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