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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Apr 04. 2024

시작은 너부터

관점이 생겼어


먼저 너라는 사람이 있어. 


내가 알아. 


너도 날 보며 

너란 나를 알게 될 거야. 


지금 이 글로부터 

알게 되었잖아. 


이런 글을 쓰는 날 알고 

이런 글을 읽고 넌 생각을 해. 


처음으로 내가 쓴 이 글로부터 

넌 어느 한 생각을 하게 돼. 


그 생각으로부터 

이 글과 이 글을 쓴 날 

알아 가. 


너의 관점이야. 

이 글을 읽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자리하게 되었어. 


선입견 자체에는 좋지 않은 의미가 아니야.

한 자씩 잘 알아봐. 

앞서 들어선 관점이야. 


그 관점이 니가 생각하는 기준이 돼. 

누구나 선입견이 있는 거야. 


있어야 돼. 

너 자신이 사는 세계, 

너 자신이 기준이 되어 보는 세계이어야 하잖아.


너의 선입견, 

너의 관점으로부터 대화를 시작하게 돼. 

너라는 사람의 말, 

마주한 다른 사람과 다른 말일 수 있는 거야. 

너의 세계가 다른 사람의 세계가 

만나는 과정이기도 하지.


예술, 

니가 경험할 예술 역시 

너의 관점으로 알게 돼.

어느 작가가 표현한 예술의 모습은 

그 작가의 선입견, 관점, 생각이야. 


너의 선입견과 작가의 선입견이 

만나는 거지. 


너의 선입견이 너와 마주한 예술의 모습을 

이해하는 관점, 기준이 되어 

만나고 대화가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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