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엔디 Sep 06. 2024

신앙의 작은 근육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 듯, 새 아침을 우리에게 주시고, 생명의 호흡을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반복되는 매일의 삶과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도, 주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값진 선물로 받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관습과 방식이 틀리고, 가치가 변하고, 모든 것이 달라지더라도, 이 세상을 주장하고 이끌어 가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 이심을 기억합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 듯, 나의 해진 옷을 여미며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세상 속에 거하나 세상과 같지 않은 거룩한 성도로서의 삶을 살게 하시고, 말보다는 행함으로, 큰 계획보다는 작은 실천으로 오늘을 만들어가는 지혜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회 속에 흘리는 다윗의 눈물을 주시고 동시에 믿음으로 가나안을 향하는 여호수아의 용기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 동시대를 함께 걸어왔던 가족이, 동료가, 또 부모가 내 곁을 떠나고, 죽음이라는 어둠의 계곡에 슬퍼하고 애통할 수 있겠지만, 사망의 권세가, 어둠의 그림자가 그 힘을 자랑할 수 없음은 주께서 이미 그 죽음을 이기셨고 우리로 소망을 가진 자가 되었음을 믿습니다.

    

  높은 자나 낮은 자나, 큰 자나 작은 자나, 소유한 자나 잃어버린 자나 주님 안에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고, 성도의 교통 속에 하나님의 것을 알아가고, 깨달은 바 은혜를 나누며,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거룩한 성도의 모습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경 속에 나오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 되셨고, 내게 오셔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심을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 바로 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믿음의 자녀들을 돌아보아 주시옵소서. 성장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마음의 상처들이 주안에서 잘 치유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자존감을 높이시며, '신앙의 작은 근육'들이 자라나 바위를 옮길 만한 믿음으로 자라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께서 세우신 교회 공동체 안에 젊은 세대가 자리를 채워가게 하시고, 풍성함으로 차고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목사님을 통해 증거 되는 주님의 말씀을 기대합니다. 무너졌던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낮아진 자존감을 높이며, 상처받은 마음이 위로받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2021.04.11)
이전 14화 하루하루 나를 조각해 가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