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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엔디 Sep 20. 2024

스쳐 지나가는, 가을바람 속에서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권속으로, 죄와 사망이 우리에게 왕 노릇할 수 없는 하늘에 속한 자 되게 하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내 안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즐거워하고, 내 안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행복해하는, 빼앗기지 않는 기쁨으로 살아가는 복된 자녀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낮아지길 원하지만 도무지 낮아지지 않고,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자 노력하지만 여전히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주께서 아십니다. 의로운 척하였으나 불의를 행하고, 순결한 척하였으나, 두 손 가득히 들고 있는, 더러움과 악함을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각오와 결심이, 나를 변화시킬 수 없음을 알기에 오늘도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은혜의 자리로 나아옵니다.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시며, 참회하는 자의 눈물을 닦으시는 하나님의 긍휼 하심이, 오늘 우리를 일으켜 세워, 만져 주고, 치유시켜 주시 옵소서.  찬양과 예배와 기도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내 삶의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시므로, 우리의 입술이 또한 그것을 증거 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사람의 영혼을 내가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한, 나의 형제자매로 볼 수 있을까? 우리들만의 힘으로 생명 없는 전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도가, 우리의 세력을 키우는, 수단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도가, 나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잃었던 양을 찾아 감격해하는 목자처럼, 떠나고 멀어졌다 다시 돌아온 탕자를 끌어안고 우는 아버지처럼, 내 안에 영혼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시고, 신앙의 본질을, 지키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이 있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거듭될수록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식과 정보들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전도서의 말씀을 기억하며, 길가에 떨어진 작은 들풀 하나로도,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스쳐 지나가는, 가을바람 속에서도 당신의 음성을 듣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이 육신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내 안에 있는 그릇된 자아와 싸우게 하시고, 마침내 의에 자녀로 승리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심으로, 내가 변하고,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생명을 전하는 거룩한 믿음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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